손잡이
핸드홀드->손잡이
바위를 오를 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곳이나 발로 디딜 수 있는 턱을 홀드라고 하는데,이런 바위턱을 손으로 잡을 경우 핸드 홀드(handhold)라 하고 손잡이로 불는 것이 좋다.
그립홀드->잡는 턱
손잡이를 손가락이나 손 바닥을 써서 모아 잡는 것을 그립 홀드(grip hold)라 하고 잡는 턱 이라고 할 수 있다.잡는 턱은 잡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좀 큰 손잡이나 둥근 손잡이를 손가락과 손 바닥으로 마찰을 일으켜 감싸 잡는 오픈 그립(open grip)은 감싸 잡기로 부르고, 손잡이를 손가락 끝으로 당겨서 매달리는 힘을 얻는 클링 그립(cling grip)은 당겨잡기로 부른다. 아주 작은 손잡이를 손가락 첫째마디와 둘재 마디를 구부려 아래로 찍어 누르듯이 잡는 버티컬 그립(vertical grip)은 세워 잡기로 부른다 또 책을 뽑듯이 엄지소가락과 나머지 손가락으로 꼬집어 잡는 핀치 그립(pinch grip)은 집어 잡기로, 구멍 속에 손가락을 끼워 넣어 잡는 포켓 그립(pocket grip)은 구멍 잡기로 부르기로 정했다.
클링 홀드->당기는 턱
손가락으로 잡아당기거나 매달려야 하는 손잡이를 클링 홀드(cling hold), 즉 당기는 턱이라고 한다.손잡이를 옆으로 답아당기는 사이드 클링(side cling)은 옆으로 당기기로 ,아래에서 위로 치며 올리는 언더 클링(under cling)은 올려 당기기로 부른다.
포켓 홀드->구멍 턱
포켓 홀드(pocket hold)는 석회암이나 화산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은 구멍 턱으로 이때 쓰는 손 기술을 포켓 그립이라 하고,구멍잡기로 부르기로 했다.이런 구멍 턱에는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작은 구멍부터 두발로 딛고 설 수 있을 정도로 큰 구멍 턱도 있다.
푸시 홀드->미는 턱
손 바닥이나 손날, 손가락을 써서 옆이나 아래쪽으로 밀거나 누르는 바위턱을 푸시 홀드(push hold),또는 프레스 홀드(press hold)라 하고 미는 턱, 누르는 턱으로 부른다. 이와 같은 기술을 다운 프레셔(down pressure),즉 누르기라 하고,이런 푸시(push)자세는 밀기로 한다.
인컷 홀드->꺽인 턱
인컷 홀드(incut hold)란 바위면에서 안으로 경사져 꺾여있는 바위턱을 말하고 꺾인 턱으로 부른다.꺾인 턱은 철봉에 매달리는 것처럼 가장 잡기 쉬운 손잡이로 손가락끝 한 마디만 걸려도 아주 든든한 느낌을 준다.
플랫 홀드->각진 턱
플랫 홀드(flat hold)란 책상끝처럼 바위면은 평평한데 각이 진 바위턱으로 우리말로 각진턱으로 부른다. 각진 턱은 아래에서 매달기는 좋지만 몸이 올라갈수록 손가락이 미끄러져 몸을 너무 많이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하지만 이런 각진 턱은 발디딤으로 쓰기는 안성마춤이다.
슬로핑 홀드->흐르는 턱
슬로핑 홀드(sloping hold)란 항아리 같이 특별히 잡을 곳도 없이 밖으로 경사진 둥근 바위턱으로 흐르는 턱으로 부른다.흐르는 턱은 손잡이로 쓰기에는 좋지 않고,바위에 매달리기 보다는 손가락과 손 바닥을 바위에 붙여 마찰을 일으겨서 몸에 균형을 잡는 정도로 쓰인다.흐르는 턱은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턱이나 발디딤으로 쓸만하지만 손잡이 중에서는 가장 보잘 것 없다.
닥터링->만든 턱
오래 전에 바윗길을 만든 곳에서는 가끔 이런 닥터링을 볼 수 있다.바위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손잡이나 발디딤이 없을 때 사람이 일부러 바위면에 흠집을 내 손잡이나 발디딤을 만들어 썼는데 이것을 닥터링(doctoring)이라 하고 만든 턱으로 부른다.
글 : 암벽 등반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