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훈련및등반의세계

스트레스없이 실내암장에서 등반 하는 법

古山. 2008. 1. 29. 11:16

트레이닝 - 즐거운 반칙

Tech Tip - Training - Cheater's Banquet

스트레스 없이 실내 암장에서 등반하는 법

나는 매주 9천 시간이나 일하고, 또 - 나이가 들어가면서 뚱뚱해지고 있어 - 진짜, 자연 바위에서 등반하는 것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이제는 후회할 줄 모르는, 실내암장에만 틀어박혀 있는 ‘체육관  쥐((gymrat)'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스포츠 클라이밍의 암흑기 (1980년)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당시의 전위적인 코스 세팅은, 몽키 슬랩(monkey slab) 위에서 두 개의 한 손가락 포켓으로의 연속적인 슬래핑(slapping, 오픈 그립 홀드를 잡기 위해 하는 다이내믹 동작) 그리고 맨 마지막에 9피트나 옆으로 몸을 날리는 동작으로 마감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실로, 오늘날의 실내암장은 우리의 두뇌를 지배하고, 예리하게 단련시키며, 또 혼란스럽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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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홀드 또는 그립(grip)의 모양과 질감이 더 새롭고 복잡하게 달라졌고, 보다 피부를 잘 보호해주게 되었고, 볼륨이 있는 홀드, 대단히 큰 홀드, 그리고 바위의 온갖 복잡한  특성을 도입한  매크로(macro) 홀드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루트 세터들도 영리해져서, 패대기 질을 당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루트, 지속적으로 힘을 쓰면서, 무산소 지구력을 키워주는 루트를 오히려 선호하고, 손가락을 다치게 하기 쉬운. 너트 크기의 크럭스 같은 것은 피하고 있다. 또한 실내암장에는 거의 불변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음 몇 가지 사항도 있다: 한 지점에서 다음 지점까지의 (point-to-point
)  동작을 하게 되어 있고, 등반 벽의 표면은 일반적인 바위 루트보다는 획일적인 편이다. 그런 점에서, 실내암장 벽은, 우리가 익숙해지기만 하면, 좀 더 스마트 하고 유연하게 등반하도록 만들어주는 - 안에서든 밖에서든 - 특정한 운동 감각 숙어의 캔버스라고 할 수 있다. 그 숙어를 배우기 위해 다음에 소개되는 팁(tip)을 활용하시기 바란다.

표면 텐션 (Surface Tension)
바위에서는, 흔히 그립(grip) 간의 빈 공간은 글자 그대로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실내암장에서는, 그런 공간이 하나의 거대한 그립(grip) 또는 홀드 같은 역할을 한다. 왜냐? 오늘날의 실내암장의 질감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 고무를 사랑하는 웨이코(Hueco)의 단단한 바위처럼 끈적끈적 하다고 할 수 있다. (주: beater plywood에 페인트를 여섯 번이나 코팅한다고 해서  “쾌적한” 표면이 되지는 않는다.) 사실, 오늘날의 벽은 문질러 딛는 스미어링(smearing), 카운터 밸런스를 위한 플래깅(flagging), 암벽화 창을 조금씩 벽에 대고 톡톡 치면서 올리는 포스팅(posting)을 쉽게 할 수 있게 해 준다 - 이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플래깅 하든, 그리고 발가락, 발바닥 장심(掌心), 또는 뒤꿈치를 쓰든, 빨리 그리고 확신을 갖고 꽉 눌러대기만 하면 암벽화가 착 달라붙는다. 포스팅(posting)도 마찬가지다 - 이것은 다른 발로 하이스테핑(highstpping) 하면서, 안 쓰는 발을 벽 위에 톡톡 치거나 문질러 대면서 올려서, 손 홀드까지 (ootch) 간신히 가는 것을 말한다.

허접스런 스타일 (Slop Style)
스마트한 (즉, 약한) 클라이머는 자기 몸을 최대한 등반 표면 위에 드리우는 (draping) 밥을 빨리 배운다 팔꿈치나 전완을 매크로(macro,
굉장히 큰 홀드) 위에 다이내믹 한 동작으로 척 걸쳐 놓거나, 석회화(石灰華, tufa)를 껴안거나, 한쪽 어깨로 몸이 돌아감을 제어하기도 하고,, 어레이트(arete. 칸테)에 다리 전부를 감거나, 당당하게 배치기 동작을 (belly-flop) 하기도 한다. 그 기본 아이디어는 되도록 많이 피부를 쓰는 것이다 - 피부는 다시 자라니까. 내가 즐겨 쓰는 허접스런 트릭 중의 하나는 극히 작은 발 전용 홀드 (jib) 위 1인치 지점에 발을 놓았다가, 그 발 홀드까지 발이 쭉 미끄러지게 하는 것이다 - 이렇게 하면 적절한 ‘풋웍’을 하려는 노력이 생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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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활용  (KneeBob Mungepants)
내가 배운 또 한 가지 지저분한 잔 기술은, 아웃사이드 에지(outside edge)로 서기 위하여, 드롭 니(drop- knee)를 하거나 발을 안쪽으로 돌릴 때, 무릎이 살짝 벽을 스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벽이 홀드가 된다. 이렇게 해서 줄어드는 부하(負荷)는 아주 경미하나, 슬개골(膝蓋骨, kneecap)을 지렛대로 씀으로써 일시적으로 중력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슬개골 안쪽과 바깥쪽 둘 다 써보시라). 그리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매크로 위에 심지어 무릎까지 얹어나....거기다 대고 니바(kneebar)까지도 할 수 있다.

압력 줄이기 (Pressure Drop)
수직 루트에서 또는 평평한 판(panel)을 따라가는 루트에서는, 어떤 각도에서든, “휴무 중인” 손을 벽면에 대고 꽉 눌러줌으로써, 밸런스 깨지는 동작을 안정시키거나 히프가 벽면과 평행선을 이루게 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덜 힘든 등반 자세). (
배의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배 옆에 떠 있는 부분인) 현외(舷外) 장치(아우트리거 outrigger) 같은 식의, 이 동작이 몸의 빙 돌아감을 막아주며, 심지어 “수직 맨들링”처럼 위로 올라가는 동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높이 선다 (Stand Tall)
2차원 면 위의 튀어나온 3-D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실내 암장 발 홀드는 (bumps) 발을 벽 가까이 그리고 멀리 배치하는 것이 동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 이유인 즉, 어떤 발 홀드가 평평하게 (foothold sits flush) 놓여 있다고 해서 그 선을 따라 서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헛된 안도감이 생기기는 하지만 말이다.

각 발 홀드의 끝을 발가락으로 꽉 딛고, 발목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함으로써, 실제로 리치(reach)를 늘릴 수 있다 - 발바닥 장심(掌心)을 따라 장딴지까지 이르는 움직임이 높이 일어설 수 있게 해준다. 마치 쁠리에이(plié) 동작을 하는 발레 댄서처럼. 그 반면, 매크로 또는 그 보다 큰 홀드에서는, 홀드의 중심 부위에 암벽화 중간 부분 (살집 부분) 또는 뒷 부분을 (뒤꿈치) 척 퍼 질러 놓기만 해도 된다. 그리고 전혀 남이 눈치 못 채게, 뒤꿈치를 툭 내려놓고 발가락이 벽에 직접 닿게 캐밍(camming) 함으로써, 약간 큰 홀드 위에서 임시로 쓸 수 있는 힐-토우(heel-toe) 동작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Addicted to coffee, Twizzlers, and chalk, Matt Samet is also a Halo 3 “Headshot Honcho.” 

www.climbing.com 매트 새미트

S. H. Lee 옮김

출처 : http://www.climbextre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