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훈련및등반의세계

인공외벽 등반에서의 오버행 등반법및 레이백 자세

古山 2007. 12. 27. 08:50

오버행 등반법

그리고 쉬는 자세의 레이백 자세

이 글은 2005년하반기에 제가 3회 걸처 손수 벽곡산악회에서 실시한 스포츠 클라이밍

기본 교육에 대한 회원들에 교육내용을 스케치 형식으로 재구성한 게시물이며

이미지에 등장한 모델들은 벽곡 산악회 회원들이므로

개별 인물사진들에 펌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입니다. 처음은 동작이 어설프고 어색하지만 자주 연습하면

이보다 편하게 쉴수 있는 자세는 없습니다.(많이 연습하시기를...)

중력을 거스르는 등반인 오버행등반은 일반직벽과 달리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많은 복근력과 허리힘을 요하게 되지요

이때 우리 몸은 앞으로 구부리는데는 많이 익숙해서 있지만 옆으로나 뒤로는 구부리는데는

한계가가 있습니다. 아웃사이드는 바로 그것을 이용하는것입니다.

무거운 체중을 인사이드 자세로 오버에서 매달리면 자연히 허리가 구부려지고

엉덩이가 뒤로 처지게 되어 있습니다.(물론 복근력과 허리힘이 강하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지만)

 이것을 발을 아웃사이드로 뒤 틀면 자연히 몸에 중심은 벽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어제 시범으로 충분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물론 복근력과 허리 힘이 바쳐준다면 인사이드 자세로 오버도 충분히 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체력이 소모되게 됩니다.

오버행 등반에서도 쉬는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반드시 손은 번갈아 가면서 쉬는게 완등을 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오버행 등반을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은 손힘을 키우는것도 있지만 복근력과 적절한 발 사용을 병행해야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단 한번에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10초에 한 개씩 한다고 생각하면서

해보십시요!~평소에 100여개를 거뜬히 하는사람도 20여개를 하지 못합니다.

윗몸 일으키기는 마지막 다섯 개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근육이 늘어나게 되지요?

오버행 등반은 지구력이 우선합니다.이것만 바쳐주면 어떤 동작도 원할하게 해낼수 있습니다.

오름짓의 자세가 안정적입니다.

오버행 톱로핑 등반은 이런식으로 합니다.리딩을 먼저하고 뒤쪽에 로프로 퀵드로우를 풀면서

등반해야 안전합니다.일반 직벽과 다른점은 이런점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본질적으로 근육과 관절을 혹사시키는

근력운동입니다.취미운동으로서만 본다면 결코 좋은 종목이라고

말할순 없지요?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릿지등반이나 가끔 인수봉 쉬운길정도 후등으로 따라

다닐려면 이런 인공외벽등반이 필요치 않습니다.

평소 하시던데로 하시면 됩니다.

허나 비록 후등으로 따라갈망정 민폐는 끼치지 않아야 되겠다

또한 최소한 두레박 신세는

면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운동을 일주일에 두번씩 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에 운동을 어떤식으로 운동해야 하는지는

어제 다 설명해 드렸습니다.

또한 스포츠클라이밍이란게 밑빠진 독에 물붇는 거와 같아서

부상으로 인한 휴식이나 공백기는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단기간에 밀어부쳐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고난도등반을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대개의 클라이머들이 아파도 운동으로

극복하겠거니 생각하고 짧은 휴식뒤 다시 운동하곤 했던겁니다.

잘못된 생각임에 틀림없습니다.

걷는 등산을 오래하다보면..

초보자들은 급합니다. 보폭이 넓고 빠르죠. 그러다보니

쉽게 지칩니다.반면에 경험이 많은 사람은 서두르지않습니다.

보폭도 적당하고 속도도 느린듯 빠른듯...적당하죠.

큰 산을 오르는덴 수많은 오름과 내림을 반복해야 가능하듯이

오래도록 클라이밍을 즐길려면 적당한 강도로 훈련과 휴식이

수없이 반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휴식이 없이 한번에 오를 능력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적 능력은 한계가 있는법.

몸도 소모품이지요.

심장을 위시하여 각각의 부속품들이 평생동안 움직일수 있는

운동량에는 한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과도한 사용은 고장이 오게 마련입니다.

신체부품을 교체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신체는 자가치유능력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줘야합니다.바로 휴식이지요.

신체적 이상은 휴식을 바라는 몸의 신호입니다.

약물이나 마사지는 보조적 수단이지 치료수단이 아닙니다.

나이 들어서도 즐겁게 오래도록 등반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쉬는걸 두려워 마십시요.

다 까먹고 다시 시작하는걸 고통으로 생각지말고 즐겁게

받아들이면 됩니다.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스포츠 클라이밍같은 근력운동은 적당한 게으름을 부려야 합니다.

가끔 암장사람들끼리 열씸히 운동하란 인사말을 던지곤 합니다

이젠 쉬엄쉬엄하란 말로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