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217

포근한 겨울 날씨와 인공외벽등반의 퍼포먼스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하다.봄 날씨 같은 성탄절 연휴 오전 업무 잠시 마치고 오후 1시쯤 동료 2명과 함께 남양주 인공외벽을 찾았다. 날씨 탓인지 벌써부터 많은 클라이머들이 운동에 열심이다.오랫동안 움츠렸던 몸을 추스려 지난번 해 보았던 동작들을 한번 시도해 보았다.역시 체중증가로 몸이 무거워진 상태에서의 무브는 잘 풀리지 않는다.힘이 많이 들고 이래서 운동은 항상 해야 하나보다 ▲ 출발하기에 앞서 하네스에 로프를 매고 있다.왼쪽은 확보를 맡은 동료가 그리그리에 로프를 걸고있다. ▲ 오버행 2번벽 출발 지점이다.가운데 루트에 홀드가 박혀있지 않아 1번 루트로 등반을 시작해야 했다. ▲ 한눈에 보아도 불어난 체중으로 오름짓이 어려워 보인다.예전에 날렵한 몸을 유지하기는 당분간 어려울듯 하다. ▲ 내가 ..

암벽등반후기 2008.05.08

북한산 수리봉 등반

등반일 : 2006년 12월24일(일요일) 등반지 : 북한산 수리봉 초롱길,아빠길,솜다리길,엄마길 인원 : 3명 날씨 : 맑음 요즘은 겨울철 답지않게 날시가 포근해서 일까 일요일 모처럼만에 자연 바위 북한산 수리봉을 동료와 함께 올랐다.오를때 땀이 배일 정도로 흘렀지만 막상 바위길에 오르려니 몸과 마음이 움츠려 든다. 10시30분 한두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한곳 빠진곳이 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등반에 대한 열기는 식을줄 모른다. ▲ 등반중에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해 멀리서 피치 등반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 초롱길 등반모습이다. 난이도가 5.11b 라는데 상당한 밸런스 동작이 필요했던 곳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역시 건너편의 슬랩에서는 거의 빈 루트..

암벽등반후기 2008.05.07

남양주 인공외벽 등반

등반지 : 남양주 인공외벽 등반일 : 2006년 12월23일 토요일 인원 : 3명 날씨 : 맑음 그리고 날씨 쌀쌀함 겨울내 움츠렸던 몸을 한번 풀어 볼려고 남양주 인공외벽을 오후 늦은 시간에 다녀왔다. 시간은 이미 우후 3시를 훨씬 넘긴시간 벌써 동료들 두명이 등반을 하고 있다. 운동을 하지 않아서 일까 몸이 추욱 늘어지며 처지는 것이 역시 많이 힘들다. ▲ 동료의 등반 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 직벽의 난이도 높은 루트 리딩 출발 ▲ 잘 나가고 있음 ▲ 홀드가 작고 거리가 멀어 많이 힌든 구간 ▲ 멋있는 동작 ▲ 발 홀드가 없어 벽을 써야 올라 갈 수 있음 ▲ 오른손에 작은 홀드 잡고 발을 왼 발을 왼손 홀드 잡는 곳까지 올려야 하는 동작 ▲ 역시 밸런스 동작을 잘 나오지 않아 추락 ▲ 거의 다 올..

암벽등반후기 2008.05.07

겨울 스포츠 "실내 암벽등반 배워보기"

겨울철 스포츠 하면 무엇이 있을까? 흔히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연상케 하지만 아이스클라이밍과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을 빼 놓을 수 없다.춥다고 웅크리고 있으면 몸은 점점 허약해지고, 겨울 스포츠라고 불리는 스키나 스노우보드는 나에게는 너무 부담스럽다면? 서울 시내와 전국 곳곳에 있는 실내 클라이밍(암벽장)에서 체력단련도 하고 멋진 몸매도 만들어보자. ▲ 루프(천장180도 각도)에서 다양한 자세와 멋진 등반을 하고 있는 여성 클라이머 스포츠 클라이밍은 산악인들의 훈련용으로 시작됐지만 그 자체의 매력을 발견한 사람들에 의해 별도의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국내에는 80년대 후반 처음 소개된 이후 2004년 전국체전 전시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대중화됐다. 때로는 손가락의 힘만으로 온몸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

암벽등반후기 2008.05.03

당고개 인공외벽 등반

토요일 오후에 모처럼만에 시간을 내어 당고개 인공외벽을 다녀왔다. 이제는 본격적인 주5일 근무가 실감나게 암장에 많은 클라이머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오버행 등반모습이다.동료의 등반하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 첫번째 온사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두번재 판만에 끝냈다.상당한 지구력과 파워가 있어야 하는 루트이다. 최대 크럭스 지점에 이르고 있다.직벽과 달리 모든 등반장비가 퀵드로우가 모두 걸려있다. 텐션으로 로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등반 장비를 걸고 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대롱대롱 매달려 휴식중 ....걸려있는 퀵드로우와 조화를 이룬다. 역시 휴식하는 모습이다. 많이 어려운 구간

암벽등반후기 2008.05.03

관악산 BAC 암장을 다녀오다.

그 동안에 몇 달을 운동도 하지 않고 더구나 자연바위를 하지 않아 체중이 늘어나고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해서 일요일 관악산에 있는 1피치 짜리 자연 암장에서 몸풀기 운동으로 다녀왔다.난이도 역시 5.9~5.10 루트를 몇개 해 보았다.시간이 많지않아 전면 벽에 있는 루트 몇개를 리딩을 해 보았다. 등반일 :2006.11.19 (일요일) 등반지 : 관악산 암장 등반인원 : 장영태,김경중,신선우 외3명 날씨: 맑음 ▲ 루트명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페이스 등반길이다. 칸테쪽에 길이 하나 나 있으며 그 우측에 길을 올라 보았다. 직상을 할 경우 난이도는 5.10b 정도 되지않나 싶다. ▲ 양쪽에 칸테를 쓰지 않고 올라야 그 정도 난이도가 나오게 된다.5.10b~c 정도가 아닐지.... ▲ 바위가 살아 있어..

암벽등반후기 2008.05.02

간현암 YS 5.12b 등반

간현암에 YS 등반 참으로 오랜만에 간현암을 찾았다.한달 가까운 시간동안 운동을 하지않아 등반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역시 운동부족으로 좀처럼 등반이 잘 되질 않는다.깍쟁이 (5.10b) 내리 두판 그리고 허니문(5.11d) 한판은 가볍게 통과 하였지만 난공불락의 YS (5.12b)는 초반 스타트 부터 나에 기운을 빼고도 남음이 있다.그러니까 작년9월 초에 완등하고 아직도 재등을 못하고 있다.역시 노력하는 클라이머는 그 노력에 대가는 반드시 나타나게 되는법 요행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 첫 스타트 동작이다. 언더홀드에 완전 일어서서 오른손을 쭉 뻗어야 겨우 잡히는 세로 홀드 무척 날카롭다. 잘못하면 손을 다치기 일쑤........... ▲ 거의 한 아름이 꽉 차는 거리이다 .키가 큰 사람은 다소..

암벽등반후기 2008.05.01

응봉동 인공외벽 등반

추석 연휴 기름진 음식으로 음주가무에 충실(?)하다 보니 체중이 거의 3kg은 오버하고 말았다. 전날 실내운동을 해 보았지만 마음만 잔뜩 앞서고 별로 성과도 없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응봉동 외벽을 찾았다.일을 마치고 암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경 늘 운동하던 분들은 항상 그자리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은 여전하고 늘 보던 분들인지라 언제든지 혼자가도 빌레이가 없어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는 편이다.원래 이 운동을 하는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고 모두가 아는 분들인지라... 지난번 14번 루트 (벽에서 맨 우측 오버행) 플래싱으로 끝내고 9번(오버행 첫번째)를 네번째 판만에 겨우 끝내고 재등을 성공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이었는데 이번에 재등으로 간단히 끝내려는 마음이 앞섰다. 지난 볼더링대회 이후 ..

암벽등반후기 2008.04.30

한 줄 자일로 하늘벽을 오르는 선운산 사람들

9월9일과 10일 우리나라 대표 록 클라이밍의 장소인 선운산 속살바위와 투구바위에서 전국에서 모인 많은 클라이머들에 멋진 오름짓을 함께하고 돌아왔다. 속살바위... 얼핏 들으면 "무슨 바위이름이 속살이래?" 할지 모르지만 그 바위색이 마치 여인의 하얀 속살을 닮았다 하여서 붙여진 이름과 투구를 닮았다하여 이름지어진 투구바위는 각각 등반 난이도 별로 5.9에서 부터 5.14의 고난이도 등반루트가 60여개 정도 개척되어있다. 아래 암벽을 처음 접하는 사람 또는 암벽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등급 설명과 등반에 스타일을 이틀동안 찍은 멋진 오름짓 사진과 함께 설명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은 암벽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쓰여젔음을 밝힌다. ▲ 속살바위 JCC2 루트의 (5.11b)를 등반중인 여..

암벽등반후기 2008.04.29

설악 울산바위 돌잔치길 종주등반 그 절반의 실패

설악산 울산바위 돌찬치길 2.8km의 종주 등반 후기 설악산 울산암(873m) 외설악 학사평과 내원골 사이에 동서로 길게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 그 중에서도 돌잔치길의 암벽루트는 그 길이만도 2.8km 의 거대한 30여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의 암벽이다.악명높기로 유명한 돌잔치길 어느정도의 등반실력을 갖춘 클라이라면 꼭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바윗길 꼬박2박3일을 오직 바위길로만 가야하는 대장정의 루트를 지난6월1박2일에 이어 이번이 3일째 등반 등반일:2006년9월3일(일요일) 등반시간:오전6시30분~오후3시까지 약8시간 30분 등반자 : 총 4명 날씨:맑음 그러나 정상에 짙은 안개 시야가 많이 흐려짐 ▲ 하산길 흔들바위 앞에서 잡은 울산바위 전경 등반 후기 토요일 저녁11시 서울을 출발한..

암벽등반후기 200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