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32

인수봉 블루마운틴 등반

블로그 포스팅에 손을 놓은지 8개월째 이제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려 한다. 작년 겨울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하여 몸을 만들어 디크커버리 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열정 하나로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였나 보다, 올3월 초 인공외벽에서의 간단한 체력 테스트 결과 "그래 올해는 먼가 해 낼 수 있을거야!" 그러나 3월8일 부상의 여신은 나에게 어김없이 찾아왔다.운동하다 떨어져 흉추11번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지내기를 4개월 그리고 이제 두 달째 재활훈련으로 인공외벽에서 서서히 몸을 만들고 있다.이미 굳어버린 나의 허리 근육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고 이미 늘어난 7kg의 체중은 그리고 불룩하게 나와버린 나의 배는 나를 더욱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암벽등반후기 2014.09.12

인수봉 크로니길 등반

인수봉 전면벽의 크로니길을 말만 들었지 어느곳으로 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인터넷 검색에서 대충 어느 지점이라는것은 알았지만 정작 들머리에 들어서고 보니 첫 피치는 기억이 나는데 도무지 어디로 가야 하는줄도 모르고 등반을 시작하였다. 모르면 옆에 등반자에게 물어보면서 등반을 하기로 하고 일단 첫 피치 등반을 시작하였다. 크로니길은 건양길 시작지점의 오른쪽 크랙에서 등반을 시작하게 되는데 첫 크랙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었다.마지막 넘어가는 부분이 약간 어려웠지만..........약 40m 가량의 조금은 긴 루트로 약간의 밸런스와 슬랩 그리고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피치를 한번에 올라 갔는지....?? 아무튼 그렇다. 클로니길은 좌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측 크랙..

암벽등반후기 2013.09.18

대둔산 동지길 등반

지난주 설악산 등반에 이어 이번주 토요일은 대둔산으로 원정등반을 가기로 설악산에 같이 갔던 팀들고 함께 하기로 하였다. 토요일 업무를 일찍 마치고 야간운전이 다소 부담이 되어 일찍 출발하기로 하였다.앞선팀들은 어제 금요일부터 출발하여 오늘 우정길을 등반을 마치고 하산중에 있다는 연락이 왔단다. 동지길을 가보기로 하고 대둔산은 몇년전에 산바위 식구들과 동문길을 열 두피치를 끝내고 참으로 오랜만에 등반을 해보는 곳이기도 하다. 2013년8월17일 토요일 오후5시경에 서울을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이천쯤을 지날때 갑자기 소나기기 내린다.국지성 소나기라 믿고 그래도 대둔산은 날씨는 좋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왠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중부고속도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그리고 대진간 고속도로를 따라..

암벽등반후기 2013.09.16

춘클릿지 등반

영하의 날씨에 바윗길에 나서다. 춘클리지!~ 주말이나 휴일이면 등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있는 길이 춘클릿지 라는데 작년 여름에 한번 가볼려고 날 까지 받아 놓았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처다만 보고 돌아온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등반하기 곤란한 12월에 날짜를 잡았다.총 여섯명의 클라이머들이 의기투합해 서울 천호역을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여 한가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아직 전날 내린 서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 일행들을 내려 놓았다. 이 엄동설한에 그것도 강바람이 몰아치는 응달진곳의 등반을 하겠다고 나서는 우리가 아마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강촌을 지나 화천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춘천댐이 나오고 ..

암벽등반후기 2011.12.24

설악 석황사골 미륵장군봉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

리딩자를 위한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가이드 이 포스트는 설악산 석황사골 미륵장군봉의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에 대한 참고 자료로 쓰여졌으며 반드시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중비중인 선등자는 꼭 참고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등반준비 몇 년전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하였으나 제2피치에서 엉뚱하게도 우측의 무명길로 접어들어 모처럼 큰 마음먹고 시작한 등반이 많은 아쉬움만 남기고 끝나버렸다.이번만큼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인터넷쪽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희미한 사진 그리고 개념도에 각피치의 간략한 소개만 있을뿐 어떻게 등반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또한 누가 완등을 했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최근에 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 두명이 각각 등반을 시도하였으나 제5..

암벽등반후기 2011.10.03

뚝섬 인공외벽 등반

열심히 한 운동은 등반에서 몸으로 말을 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뚝섬인공외벽을 다녀왔다. 얼마동안 집안 사정으로 등반을 하지 못했으며 또한 장마철로 자연바위는 물론이고 인공외벽등반 마져도 쉬고 있었는데, 이제 장마도 막바지여서 그런지 일요일 그렇게 내리던 빗줄기도 아침에 잠깐 오고는 그치고, 오랜만에 밝은 햇살이 반갑게 비추는 오전시간 모처럼 땀을 한번 흘려볼 요량으로 가까운 뚝섬인공외벽엘 다녀왔다. 항상 58~59kg이 유지되던 체중이 어느사이 62kg을 오르내리니 몸무게마져 가파르게 수직상승을 하는 느낌이다. 몸이 무겁다보니 암장에서 매달리는데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못하고 흘러내리며 손 안쪽의 굳은 살들이 훌렁훌렁 벗겨져 나간다. 오늘따라 뚝섬인공외벽에는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클라이머들로 북..

암벽등반후기 2011.07.25

울산바위 정상에서 록파티를 하다.

긴장의 연속 울산바위 돌잔치길 등반(7p~17p) 작년 가을에 돌잔치길 1P에서 7P까지 등반을 하고 올해 드디어 두번째로 전망대에서 17P까지 진행하는 등반 계획에 갑자기 며칠 전에 급조되었다.시간이 너무 촉박해 등반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일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다행히 등반허가가 나왔다고 문자가 왔다. 지난번에 1구간을 다녀왔던 멤버들이 고스란히 다시 뭉쳤다.이번에는 두 번째 구간으로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17P까지 가는 등반으로 다양한 등반루트와 아기 자기한 동작들이 선보이는 구간이기도 하다. 기상청 날씨 예보를 보니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고성군 토성면 그리고 인제군 북면이 오후 2시부터 한두 차례 비소식이 모두 들어 있었다.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냥 짧은 코스 한개 정도..

암벽등반후기 2011.06.27

한강 시민공원 뚝섬 인공외벽 등반

올해 첫 등반을 뚝섬 인공외벽에서 하다. 작년7월을 끝으로 인공외벽 등반을 근 8개월 가까이 하지 못했으며 10월초 설악산 울산바위 등반을 마지막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해본 등반 참으로 많이 낯설고 조금은 어설프기까지 하다. 오른쪽 어깨 부상과 오른쪽 무릎부상 그리고 양성돌발 체위성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다니길 몇 개월 그리도 두달여 동안에 재활 훈련 아직 예전의 체력으로 올라서기까지는 멀기만 하는걸까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오전 11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뚝섬외벽에 도착했다.오늘 같이 등반을 함께할 동료 세명또한 속속 도착한다. ▲ 자일 파트너의 제일 어려운 루트 톱로핑으로 등반하고 있는 모습 간단히 토마토 쥬스 한잔으로 허기를 달래며 첫 번째 판으로 오버행 오른쪽에서 첫번째 그러니까 칸테 다음번 루트를..

암벽등반후기 2011.04.06

구조대길 1피치에서 12피치까지의 등반

구조대길 12피치 날씨는 덥고 피치는 길고.... 지난번 인수봉 구조대길 등반에서 7피치를 끝으로 소나기를 만나 중단했던 인수봉 구조대길을 8월8일(일요일) 다시 첫피치부터 7명의 동료들과 함께 완등을 목표로 등반길에 나섰다. 무슨일을 하면 반드시 끝을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탓도 있겠지만 어쩐지 나머지등반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지난번 휴가때 나머지 등반을 할려고 왔지만 역시 빌레이의 준비부족으로 등반을 하지 못하고 오늘 다시 첫피치 부터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 ▲ 지난번과 달리 구조대길이란 표시도 되어 있고 바닥또한 말끔히 정돈해 놓았다. 바닥은 많은 바위돌로 깔아 놓아 지난번처럼 암벽화에 흙이 묻는 일은 없었다. 첫 피치 또한 어제 늦게까지 내린 비로 인해 아래 부분은 물이 흘..

암벽등반후기 2010.08.11

새남바위 "용화산의 전설" 등반

용화산의 전설 다시 한번 등반을 하다. 용화산 새남바위와의 인연은 작년5월31일 등반을 해보고 다시 1년여만에 다시 용화산 찾았다.산방에 등반 참가자를 보니 나를 포함해서 5명 어쩌면 일찍 등반이 끝날듯 하다.물론 오버행 등반을 후등으로 올라오는 등반자들이 어떻게 등반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작년에 많은 인원에 비해 올해는 너무도 단촐하다. 나는 이번 등반에 이 오버행 부분을 한번에 쉬지않고 올라보기로 했다.물론 무리가 다소 따르겠지만 어쩌면 체력이 받쳐준다면 가능할 것도 같기도 하고...... ▲ 용화산의 전설 오버행 마지막 구간에 잠시 매달려 휴식하고 있는 내 모습 성남 복정역을7시40여분에 출발한 우리 일행은 구리 판교간 고속도로를 달려 다시 춘천간 고속도로를 따라 강촌IC를 나와 좌회전..

암벽등반후기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