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35

산에서 제발 소리 지르지 맙시다.

" 배낭에 종을 달지 말자!~" "야호!~" 소리 지르지 말고, '라디오, 카세트 등은 조용히 혼자서 들어야' 산에 다니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야호'하고 큰소리로 외치는 행위, 배낭에 종을 달고 딸랑거리는 소리 나게 하면서 오르내리는 행위, 라디오나 카세트를 크게 틀고 다니는 행위, 쉴만한 곳에서 과일 먹고 그 껍질을 주변에 그냥 버리는 행위, 통로에 자리 깔고 앉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 등이다. 호연지기를 키운다며 무심코 외치는 "야호!"소리가 겁 많은 야생동물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심각한 '소음 공해'라고 많은 야생동물 연구가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사람을 두려워하는데 심지어는 사람의 말소리,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

산행후기 2007.12.11

설악,토왕폭 주변 개념도

강원도 양양군·인제군·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708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란 뜻으로 설산(雪山)·설봉산(雪峯山)이라고도 한다.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산세, 울산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계곡의 맑은 물과 수많은 폭포 및 숲, 그리고 백담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 등이 조화를 이루어 사철경관이 뛰어나다. 설악산은 내설악(內雪嶽)과 외설악(外雪嶽)으로 구분되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맥이자 태백산맥이기도 한 북쪽의 미시령(826m)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

바윗길개념도 2007.10.28

설악,장군봉 바람과 어둠의 악천후 속에서 필사의 탈출

설악,장군봉 돌풍의 악천후 속에서 살아남다. 등반후기를 쓰기 위에 모니터 앞에 앉았지만 좀처럼 이틀 전에 숨막히던 순간이 다시 몰려오면서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의 박동이 빨라진다.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두 시간 반의 설악산 장군봉 하강 중 치가 떨리는 악몽의 순간이 되 살아나기 때문이다. 등반 전 상황 1년에 두번쯤은 설악산 등반에 나서는데 6월 초순과 9월달에 한번쯤 등반계획을 잡아 다녀오곤 했었다.그러나 이번 가을 계획이 10월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잡혀, 다소 춥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강원도 산간지방의 토요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는 일기예보를 소식을 듣고 심히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금요일 오후 산악회 홈페이지 참가신청을 한 사람이 최종 남자7명과 여자3명 ..

암벽등반후기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