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32

설악산 적벽과 삼형제봉 등반의 현장스케치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설악산 적벽과 삼형제봉을 1무1박2일로 다녀왔다. 첫날 삼형제 봉과 오후에 적벽을 등반 하였다.아래 등반하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등반일 :2007년 6월 1일~6월3일까지 등반지 : 설악산 삼형제봉 릿지 적벽등반 일요일 기타등반 등반자 : 총 3명 날씨 : 맑음 우선 설악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려면 국립공원 관리공단 설악산 사무소에 등반허가를 신청하고 허가서를 교부받아 등반을 해야 한다.다행이 신청서가 금요일 오후늦게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 설악산 적벽에서 쥬마링 등반을 하고 있는 클라이머의 모습 ▲ 금요일 밤11시 서울을 출발하여 설악동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토요일 새벽 5시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에 내린 우리는 비선대 산장을 가기 위해 자신보다 더 큰 베낭을 짊..

암벽등반후기 2008.05.10

당고개 인공외벽 등반

토요일 오후에 모처럼만에 시간을 내어 당고개 인공외벽을 다녀왔다. 이제는 본격적인 주5일 근무가 실감나게 암장에 많은 클라이머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오버행 등반모습이다.동료의 등반하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 첫번째 온사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두번재 판만에 끝냈다.상당한 지구력과 파워가 있어야 하는 루트이다. 최대 크럭스 지점에 이르고 있다.직벽과 달리 모든 등반장비가 퀵드로우가 모두 걸려있다. 텐션으로 로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찍어 보았다.등반 장비를 걸고 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대롱대롱 매달려 휴식중 ....걸려있는 퀵드로우와 조화를 이룬다. 역시 휴식하는 모습이다. 많이 어려운 구간

암벽등반후기 2008.05.03

인수봉 궁형길 등반기

인수봉 궁형길 등반 일시:2006년8월13일(일요일) 등반루트:인수봉 궁형길 완등 등반시간:3명 약3시간 날씨:맑음 6월초 아미동길을 끝으로 거의 두달동안 등반을 하지 못했다. 중간에 간현엘 한번 간적은 있지만 기존바위길을 해본지가 까마득해 보이기만 하다.그냥 워킹이나 간단히 할려고 생각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팀이 만들어졌다.장영태,김경중,신선우3명이서 오전7시30분경에 도선사 매표소를 지나 하루재를 오르는데 아침부터 바람한점없이 푹푹찌고 후덥지근한 날씨는 짊어진 베낭무게만큼이나 발걸음이 무거워진다.헥~헥~! 거리며 하루재 도착 아직까지 바위에 붙어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빌레이없는 대슬랩 등반중 중간에 확보 볼트가 없기 때문에 빌레이는 의미가 없다.오늘에 선등자 고수 영태가 서기로 했다.세컨이..

암벽등반후기 2008.04.26

당고개 인공외벽 등반

당고개 인공외벽 등반 일시:2006년6월18일 오후3시~6시까지 날씨:맑음 등반인원:6명 오전에 인수봉 아미동길을 그리고 오후에 당고개 인공외벽으로 옮겨 등반을 했다. 더운날씨에 땀을 흠뻑 흘리는 하루가 되었다. 지난번 원활하지 않던 오버행 첫번째를 몸도 풀지않고 붙어 걸어보았다. 지난번 두번에 걸쳐 해보았던 홀드들이 익숙해서서 그런지 많이 쉬워보였다. 동작이 익숙해지다보니 자연스런 자세가 나오게 된다. 그만큼 이 루트에 익숙해져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역시 크럭스 부분 쉽게 통과된다. 힘에 여유가 있다보니 보다 자연스런 자세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위쪽으로 갈수록 직벽에 가깝지만 홀드들은 작거나 벙어리성 홀드들이 나오게 된다. 완등이다.하강하자마자 곧바로 두번째 시도를 해보았다.오버행 마지막 크럭스에서 ..

암벽등반후기 2008.04.25

따사로운 햇살아래 응봉동 외벽등반

응봉동 외벽에서 한가한 오후 한때를.... 일요일 오후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 달리 하루는 쾌청하기 그지 없다.새벽 검단산 산행 그리고 오전에 중랑천 벚꽃 촬영과 오후에 응봉산 개나리와 응봉동 외벽에서 등반을 했다. 휴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클라이머들이 붐비고 있었으며 어느 루트 하나 여유있는 길이 없었다.역시 처음 해보는 것인지라 5번 루트의 5.10d 정도의 난이도라는 루트를 올라보았으나 온사이트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고 3번루트와 4번루트는 그런데로 온사이트를 성공했다. 역시 운동을 하지않은 결과가 현실로 다가온듯 하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해 해야 하는데......ㅠㅠ ▲ 6번 루트이다. 다음에 가면 한번 도전해 보아야 겠다. ▲ 내가 온사이트를 성공하지 못했던 5번 루트를 한 여성클라이머가 오르고 있..

암벽등반후기 2008.04.16

시사 종합 월간 말 지의 인터뷰 기사

시사 종합 월간 "말"지에 인자요산 블로거 인터뷰기사가 한페이지 나왔다. 지난달 말지 기자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고 몹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면 나는 파워블로거하고는 아주 거리가 멀기도 할뿐 아니라 글 쓰는 재주도 또한 거의 없고 아직까지 그런 생각을 전혀 해 보질 않았기 때문이다. 말지 4월호에 파워블로거 50인을 선정했는데 영광스럽게도 나도 그 자리에 끼다니........처음으로 인터뷰라는 것을 해보고 ,그냥 아리따운 여기자 앞에서 신이나서 등반에 대한 이야기를 마냥 혼자서 주절주절 떠들었는데 무슨 말을 어떻게 떠들었는지 하나도 기억에 없다. 책으로 만들어저 기사를 읽어보고서여 내가 그런 말들을 했구나 하는 부끄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아래 참으로 부끄럽지만 기사 내용을 올려 본다. 시사..

발전을 위해서는 가혹한 실패가 필요

발전을 위해서는 가혹한 실패가 필요 원제: Training At The Crags 출처: "www.trainingforclimbing.com 필자: Eric Hoerst 암벽 등반 능력의 발전 속도는 과연 기꺼이 추락할 의사가 있느냐 여부에 거의 전적으로 달려 있다. 등반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주로 꾸준한 발전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레드포인트 등반 또는 플래쉬((flash) 등반을 통해서 오기는 하나, 그렇게 할 경우, 각 단계의 새로운 능력 수준에 이르려면 점점 더 많은 시간과 희생을 요한다. 등급을 따라 계속 노력을 해나감에 따라, 점점 발전이 늦어진다. 결국에는 향상되는 점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아진다. 이 시점에서 우리 운동의 가장 큰 역설(逆說)에 관해 숙고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실..

장년기 클라이머의 트레이닝

마음은 청춘 몸은 장년기인 클라이머를 위한 트레이닝 원제: 1. Ageing ain't for sissies - A pep talk for the young at heart 2. 늙은 사람을 위한 새로운 방법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등반 루트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와 그 극복 방법 필자: 1. Sam Recto 2. Roy Amick 출처: 클라이밍 지 185호 휘익. 다시 한번 물리학 법칙의 지배를 받게 되고 초크 가루 구름 속에서 내 몸뚱이가 지구의 중심을 찾는다. 변명을 늘어 놓으며 흙 바닥에 누워 있는데, 15 살 난 나의 볼더링 파트너가 명색뿐인 그의 염소 수염을 쓰다듬으며, 나의 신발을 갖다 주겠다고 한다. "아저씨, 조심하는 게 좋아요,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 바닥에서..

치명적인 하강 사고의 공통분모

치명적인 하강 사고의 공통 분모 Denominator of Fatal Rappel Accidents 2004년 3월 7일, 워싱턴 주 동부의 ‘프렌치맨 쿨리‘에서 또 다시 비극적인 장면이 벌어졌다. 2002년 9월. 유명한 모험가인 고란 크롭이 확보물이 빠지는 바람에 Air Guitar라는 (5.10a) 루트에서 선등하다 사망한 바 있다. 올해에는, 그 지역에서 그 암벽을 늘 등반하던 41세의 로버트 퍼루치니라는 경험 많은 클라이머가 하강하다 죽었다. 엘렌스버그에 사는 페인트 기술공인 퍼루치니와 그의 파트너가 '선샤인 월'의 Pumping the Pigeon이라는 (5.8) 루트의 정상에 이른 후, 바위 턱에서 하강 준비를 했다. 그들은 볼트 앵커에 고정된 체인 형태의 하강 고리에 66 미터 짜리 10...

인수봉 여정길(女情) 암벽등반

4월15일 토요일 모처럼만에 토요일 시간이 나서 인수봉 동양길을 등반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여정길 리딩을 한번 해보았다. 여성클라이머 2명이서 이 루트를 개척했다는 여정길.... 그레이드야 5.10c 정도이지만 직병 크랙에 레이백자세의 연속은 많은 클라이머들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상당한 지구력과 최대근력이 필요하다 처음 출발 장면이다.첫볼트 클립시까지는 상당히 멀다 첫볼트 걸기 전까지는 어떠한 경우도 추락해서는 안된다.비교적 스타트는 쉬운편이다. 직상으로 올라가다 좌측으로 넘어와 크랙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좌측으로 넘어오는 동작이다. 약간에 밸런스 동작이 필요하다. 바로위에 볼트가 박혀있다. 첫볼트 클립이다.이 볼트 클립전에 추락하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클립하고 루트 파인딩..

암벽등반후기 200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