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암 허니문 완등 후기 2004년8월27일 풀리지 않은 화두처럼 무엇인가 꽉 막혀 있다는 느낌을 그렇게 쉽게 떨처버릴수는 없었다. 또한 그동안 뫼오름 워킹산행에 소홀함이 없지 않았다.고집스럽게 한가지 일에 너무 집착했던것은 아닐까 작년하반기 깍쟁이를 등반한 이래 이렇다할 성과도 없이 그렇게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만 가고 있었다. 작년 5월1일 암벽화 하나와 초코통 하나 달랑들고 실내 암벽장을 찾아 나선지 어언 1년 하고도 3개월 애시당초 힘든 운동이란것은 각오했지만 어차피 시작한 운동인지라 무엇인가 조그만 결실이라도 남겨야 할것이 아닌가? 도중 하차한다면 내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았다.무엇인가 해야 하기때문에......이 운동시작시 나는 이런 얘기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년안에 12대 클라이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