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선인 연대 베첼로길 등반

古山 2008. 5. 30. 06:22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등반일 :2007년 9월28일(토요일)

등반루트 : 연대 배첼로길

난이도 :5.9~5.11c

인원    : 4명

날씨 :흐린후 오후늦게 비 조금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연대배첼로길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9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인해 토요일 선인봉 연대 베첼로길 등반에 나섰다.허나 가는도중에 나의 애마가 중간에 고장이 나버린 아주 난감한 일이 벌어져 버렸다.


약속시간까지는 1시간30분여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벌써 10년째 타고다니는 차 30만km 의 주행 이제 고장이 날만도 하다.가까운 카센터에 차량을 이동 수리하는데 대작업이 필요했다.얼른 대장님께 전화해서 시간이 되면 점심때까지 베첼로길 앞으로 가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수리가 끊난 시간이 11시30분 점심때까지 선인봉까지 갈수 있을까 갈까말까를 한참이나
망설이다 가기로 결정 장안평에서 동부간선로를 타고 도봉산역을 지날즈음 다시 전화를 했다.곧 올라가겠노라고 주차장에 차량을 파킹하고 시간을 보니 12시20분이 지나고 있다.


이미 꾸려놓은 베낭을 짊어지고 거의 뛰다시피 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에 접어들었다. 평소 천천히 가도 자일의무게 그리고 쇠붙이가 전부인 등반장비는 그 무게만도 20여kg을 육박한다.잘 하면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 보인다.점점 커져만가는 숨소리 헉헉대는 내 모습을 옆의 등산객들이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기도 한다.푸른샘 도착 잠시 베낭을 벗을 겨를도 없이 간단히 물만 한병 담아가지고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한다.막내길앞에 도착해 불러보니 아직도 나 오기만을 기다리며 일행들은 톱로핑등반을 하고있다. "휴우!~" 28분만에 도봉산입구에서 선인봉까지 도착했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되어 열기를 식힐수가 없다.거의 뛰다시피 올라왔다.

잠시 땀을 식힌후 점심을 시작했다.낮1시가 넘은 시간이다.



▲ 연대 배첼로길에서 선등자와 세컨등반자가 확보중이다.



▲  베첼로길 제 5피치에서 선등자의 모습이다.



▲ 제 6피치 등반중에 아래 후등자들을 찍어보았다. 이 넓은곳이 바로 오케스트라이다. 이렇게 웅장한 바위 모습은 아직 찾아 보질 못했다.



▲ 오케스트라 허나 등반난이도는 별로 없어서 등반성은 그리 있어 보이지 않는다.등반성이 없는 이곳은 별로 등반을 하지 않은곳이기도 하다.




▲  넓은 광장처럼 보이지만 이곳도 결코 걸어서 오를수는 없다.



▲ 배첼로길 마지막 피치 등반중에 아래 등반자들을 찍어보았다.


 


▲  하강중에 잠시 확보하고...



▲ 마지막 피치에서 하강을 준비중인 일행들...



▲ 두번째 하강자 하강중



▲  하강중



▲ 두번째 등반자 하강완료



▲ 마지막 등반자 하강준비중



▲ 마지막 등반자 하강중

 


하강완료하니 빗방울이 들기시작한다.오늘도 깔끔하게 등반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