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검단산 눈꽃산행

古山. 2007. 12. 30. 12:00

토요일 저녁늦게 내린 눈으로 새벽에 길을 많이 미끄러웠다.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으로 찾아간 검단산 입구 허나 입구에서 차량은 올라갈 수 없다.

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올라가기 시작한 시간이 새벽6시 평소보나 많이 늦어 버렸다.등산로 따라 올라가다보니 아직 사람의 발자국이 없는 것으로 보아 내가 처음인듯 하다.

발밑에서 뽀드득 거리는 소리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다.

얼마나 걸었을까 미끌어지고 넘어지면 올라간 정상 몇몇 사람들이 모여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짙은 진눈개비가 내리고 시야는 흐릿하다.
눈이 제법 쌓인 등산로에는 이미 몇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다.
소나무에엔 하얀 눈꽃이 피어 있고.....
눈이 많이 쌓인 곳은 무릅까지 눈이 쌓여 있다.
하산길에 바라본 그림 등산객들이 아침 일찍 올라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에 하얗게 내린 눈............
약수터 검단산 안내판에도 눈이 내려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약수터 만큼은 얼지 않고 아주 따뜻한 물이 흘러 나오고 있고...
소복히 내린 약수터에 모습 오전 8시를 넘긴 시간이다.
하산길 충혼탑의 조형물에 하얀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