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217

설악산 울산바위 인클길 등반

울산바위 인클길 살떨리는 등반 작년 가을 울산바위 비너스길을 등반하면서 건너편의 인클길을 언젠가 등반을 해보고 싶었다.그때는 막연히 가볼만한 길 일 것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올해 설악산 등반허가가 풀리는 5월16일 첫 등반을 3주전에 이쪽으로 정해놓고 인터넷을 뒤져 대충 난이도를 살펴보니 " 허걱!~35미터 3피치 등반난이도가 5.12a 이다. 또한 2피치와 제4피치도 5.11+ 급의 난이도가 표시되어 이었고 등반 후기를 살펴보니 결코 녹녹치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 인클길 마지막 등반자 장비 회수 하는 등반 모습 온사이트 등반 능력이 5.10a 고작인데 그것도 처음 해 보는 인클길 2~4피치 등반루트의 난이도가 5.11b~5.12a를 등반을 해 보겠다고 생각을 했으니 너무도 무모한 등반이 아..

암벽등반후기 2010.08.02

새남바위 "용화산의 전설" 등반

용화산의 전설 다시 한번 등반을 하다. 용화산 새남바위와의 인연은 작년5월31일 등반을 해보고 다시 1년여만에 다시 용화산 찾았다.산방에 등반 참가자를 보니 나를 포함해서 5명 어쩌면 일찍 등반이 끝날듯 하다.물론 오버행 등반을 후등으로 올라오는 등반자들이 어떻게 등반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작년에 많은 인원에 비해 올해는 너무도 단촐하다. 나는 이번 등반에 이 오버행 부분을 한번에 쉬지않고 올라보기로 했다.물론 무리가 다소 따르겠지만 어쩌면 체력이 받쳐준다면 가능할 것도 같기도 하고...... ▲ 용화산의 전설 오버행 마지막 구간에 잠시 매달려 휴식하고 있는 내 모습 성남 복정역을7시40여분에 출발한 우리 일행은 구리 판교간 고속도로를 달려 다시 춘천간 고속도로를 따라 강촌IC를 나와 좌회전..

암벽등반후기 2010.05.11

도봉산 오봉 리지 등반

도봉산 오봉에서 산바위 창립기념산행을 하다. 언젠가 한번 가본 기억도 있는듯 하고 아닌것도 같은 가물가물한 기억에 이번에 오봉리지를 가보기로 했다.더구나 산바위 창립 기념산행이라는데 아니 가볼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일단 참가자들을 보니 19명이 넘는다. 오봉 리지는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완전한 독립 암봉 정상에 옛날 머리에 쓰는 의관의 하나인 감투모양의 바위가 올려져 있다. 이 감투바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저런 큰 바위가 암봉 꼭대기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이 감투바위들은 오봉의 상징이기도 한데 멀리서 또는 가까이 바라볼 때 슬쩍 건드리면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보인다. 오봉산이라고도 불리는 오봉은 그 모습의 특이성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반드시 한번쯤은 올라보는 필..

암벽등반후기 2010.05.05

대둔산 동문길 등반

2009년5월에 개척된 대둔산 동문길을 등반해 보다. 대둔산엘 작년에 우정길을 등반해 보고 올해 다시 산바위 식구들 6명과 함께 토요일 저녁에 8시 양재역을 출발하였다.가벼운 릿지등반길 정도로 생각했으므로 그리 긴장은 되지 않았지만,물론 그렇다고 얏본것은 아니다.쉬운길 일수록 늘 안전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이제는 이런 등반길이 더 마음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으로 하드프리등반 그리고 다시 기존바윗길로 그리고 이제는 이런 릿지길로 접어들었다. 언젠가 농담으로 했던 말이 생각난다.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를 가자!" 고 .... 아무튼 우리는 대둔산 입구의 민박집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아침에 등반을 시작하기로 했다. 늘 산꾼이나 바윗꾼들이 모이게 되면 한잔하는것이 당연하지만 그..

암벽등반후기 2010.04.28

불암산 한성대암장 용서길 등반

산제후 몸풀기 17번 용서길 줄걸기 4월4일 시산제를 마치고 잠시 몸풀기로 한성대암장의 17번 용서길을 등반해 보기로 했다. 난이도 5.11c라고 나와 있는데 중간에 두곳에 닥터링이 되어 있으며 아래쪽에는 두 손을 모아 손을 서로 바꿀수 있을 정도의 홈이 파여있었다.그런데 관건은 아래 크랙에서 위쪽에 닥터링을 해 놓은 부분까지의 길이가 내 키로는 조금 짧아 발을 좀더 올려야 겨우 손끝이 닿는 그런 동작이다.뭐 키가 큰사람들은 아래에서 바로 손을 뻗으면 바로 닿아버리지만 역시 짧은 나는 이곳또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출발 지점은 비교적 양호한 언더크랙으로 출발을 하게 되는데 의외로 발홀드는 양호한 편이었다. 여기는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로 올라야 되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손의 위치가까이 까지 오른발이 올라가..

암벽등반후기 2010.04.11

선인봉 하늘길에서 첫 등반

추위도 잊어버린 선인봉 하늘길 등반 그동안 거의 두달동안 블로그가 휴업상태에 있었다.일상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그동안 다녀간 모든 블로거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올해 첫 등반을 선인봉 하늘길을 가보기로 하고 나섰지만 추운 날씨 만큼이나 피치 등반을 하는 클라이머들은 몇 팀 보이지 않는다.그냥 아래서 한마디 톱로핑 등반으로 아래 시작 지점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역시 처음하는 등반인지라 많이 긴장도 되지만 작년에 한번 3피치 시작 지점에서 추락했던 기억이 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 하늘길 첫피치를 왼쪽의 하늘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는데 역시 오랜만에 접해본 바위인지라 동작이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크랙쪽에서 시작으로 가운데 슬랩으로 첫피치 무사히 통과하였다. 두번째 등반자의 등반 종료 그리고 이..

암벽등반후기 2010.04.05

한강 뚝섬 인공외벽 등반

어떻게 하면 등반을 잘 할 수 있을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11월15일 아침 일찍 간현을 갈려다 포기하고 가까운 한강 뚝섬 인공외벽을 찾았다.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로 오전 11시가 넘긴 시간인데도 등반하는 사람들이 없다. 모두 산에를 갔을까? 아니면 추워서 그냥 집에서 쉬고 있을까? 조금 기다리니 한팀이 등반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남 등반 하는 모습을 거의 한시간이 가까워 올때까지 감상하고 있는데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는다. 그냥 다시 돌아갈려고 돌아서는데 " 왜? 그냥 가십니까? " 하며 같이 등반 하자고 한다. 고마운지고.... 11월이면 클라이머들도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기 마련인가 보다. 이런날씨가 등반하기는 참으로 좋은날씨인데도 말이다. ▲썰렁하기만 한 뚝..

암벽등반후기 2009.11.25

간현암 허니문과 YS 등반

간현암 YS를 몇년만에 다시 시도해 보다. 지난 여름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간현암을 찾았다.뜨거운 열기속에 섬강에 몸을 담그며 시원하다 했던것이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11월의 첫날이니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을 7시40분경에 떠나려고 일행을 기다리다 보니 중앙 마라톤 행사 관계로 벌써부터 도로 통재를 시작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가까스로 천호대교 남단 날개를 따라 올림픽 대로를 따라 중부 고속도로를 접어드니 검단산과 남한산성쪽에는 막바지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여주 휴게소를 지나 문막IC를 접어드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어제 내린 비로 인해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는 예보인데도 이곳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 간현유원지..

암벽등반후기 2009.11.03

설악산 '별을 따는 소년들' 등반

별을 따는 소년의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9월부터 10월에 걸쳐 벌써 설악산 등반만 4번째 연속해서 등반이 계획되었다.토왕골만 벌써 두번째 등반이다.38명의 클라이머 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서울을 떠나 언제 도착하나 싶었지만잠시 졸다보니 벌서 설악산 입구 소공원 도착하였다. 시간을 보니 새벽3시30분경이다. 이런 꼭두 새벽에 이곳은 그야 말로 별천지 였따.설악의 마지막 절정의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와 차량들로 인해 보행에 지장이 있을만큼 그야 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고,또한 강한 바람이 얼마나 몰아 치는지 등반이 어려울것 같은 조짐마저 보인다. 그래도 우리는 각조의 대장들의 지시에 따라 한편의 시를 위한 길, 경원대 길,솜다리의 추억, 4인의 우정길 그리고 내가 오늘 가야할 별..

암벽등반후기 2009.10.19

설악산 토왕골 경원대길 등반

토왕골 단풍을 바라보며 경원대 길 등반 설악아 잘있거라 - 신현대 설악아 잘있거라 내 또 다시 네게 오마 포근한 네 품속을 어디간들 잊으리오 철쭉꽃 붉게 피어 웃음 지는데 아~아~아~ 나는 어이해 가야 하나 선녀봉 섧은 전설 속삭이는 토왕성아 밤이슬 함뿍 젖어 손짓하던 울산암아 나 항상 너를 반겨 여기 살고픈데 아~아~아~ 나는 또 다시 네게 오마 보랏빛 코스모스가 찬 바람에 흩날릴 때 포근한 네 눈동자 그리움에 젖었네 가을이면 잊으마한 그리운 그대여 아~아~아~ 나는 잎 떨어진 나무인가 올해는 참으로 설악산에 많이도 가보는 것 같다.벌써 지난 달과 이번달 들어 4번째 설악산 등반이다. 또 다음주 까지 하면 5번째 등반이 잡혀있다.지난번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한주 미루었던 산행을 이번주 일요일 가기..

암벽등반후기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