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217

설악 석황사골 미륵장군봉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

리딩자를 위한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가이드 이 포스트는 설악산 석황사골 미륵장군봉의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에 대한 참고 자료로 쓰여졌으며 반드시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중비중인 선등자는 꼭 참고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등반준비 몇 년전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하였으나 제2피치에서 엉뚱하게도 우측의 무명길로 접어들어 모처럼 큰 마음먹고 시작한 등반이 많은 아쉬움만 남기고 끝나버렸다.이번만큼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인터넷쪽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희미한 사진 그리고 개념도에 각피치의 간략한 소개만 있을뿐 어떻게 등반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또한 누가 완등을 했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최근에 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 두명이 각각 등반을 시도하였으나 제5..

암벽등반후기 2011.10.03

선인봉 막내길 등반

막내길로 시작해서 경송b로 마무리 프롤로그 설악산 등반을 일주일 앞두고 사전에 워밍업 차원으로 선인봉을 가보기로 했다.토요일과 일요일 모처럼 이틀을 쉬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연휴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토요일 공지에 애석하게도 참가자가 없다.토요일 공지도 취소되고 새벽에 일어나 달리기를 한번 해보기로 하고, 새벽 5시 탈수 현상을 막기위해 억지로 냉수를 몇 컵정도 들이키고 집을 나선 시간이 새벽 5시, 암사 선사유적지를 지나 암사나들목(일명토끼굴) 나와 지난번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올림픽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려 달리기 시작했다. 이른 새벽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많지가 않다.지난번 미사리 팔당대교 근처까지 뛰어갔다 왔던터라 뛰는 내내 별로 힘들지는 않다.광진교를 지나 천호대교 아래 자전거 도로를 따라 ..

암벽등반후기 2011.09.26

인수봉 귀바위 등반

처음으로 해본 귀바위 인공등반 인수봉 귀바위 근처를 가다보면 천장에 매달려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한번쯤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지 여태 실천을 해보질 못했다.한가위 명절 연휴기간의 마지막날 인수봉 거룡길이나 한번 가볼까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도선사 매표소를 지나 하루재를 오르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잠시 나무 아래서 소나기를 피하고 나니 이미 길을 젖어 버렸다.대슬랩 아래에 도착하니 바위에 물이 줄줄 흐른다.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지만 마르기를 기다리려면 앞으로 두 세시간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귀바위 등반을 해 보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고독길로 접어들어 귀바위 아래 도착하여 위를 올려다보니 쉽게 갈수 있을듯 하였다.촘촘히 박혀있는 볼트를 바라보니 보기..

암벽등반후기 2011.09.20

인수봉 청맥길 등반

등반중에 선등자는 늘 외롭다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오지 않는단다. 비가 올것을 예상해서 뚝섬 인공외벽 공지가 인수봉으로 갑자기 바뀌었다.지난주 간현암 등반이후 주기적으로 오는 허리 통증이 이번에는 오래 지속될 모양이다.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3~4일 복용하면 사라지던 것이 이번에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실줄 모른다.과연 등반이 될까 싶어 몹시 망설여진다.일단 참가신청을 해 놓고 안되면 가까운 백운대나 올라갔다 내려올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잘 움직여 지질 않는다. 거의 5분이상을 실갱이를 하고난 후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에 꾸려놓은 베낭은 선등장비가 빠지고 대신 그자리에 자일이 자리하고 있어 무게는 뭐 거의 거기서 ..

암벽등반후기 2011.09.04

폭우속에서 뚝섬 인공외벽등반

폭우 속에서도 등반은 계속된다. 8월14일(일요일) 모처럼 만에 일요일 비가 오지 않는 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인수봉을 가기로 했는데 일요일 아침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 내려서니 서서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이런 우중에는 바위하기가 어려워저 일단 한강 시민공원 뚝섬지구 인공외벽으로 가기로 하고 21명의 회원들이 이동을 하는데 가는내내 엄청난 량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이러다가는 인공외벽 등반마저도 못하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들기 시작한다. 뚝섬 인공외벽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는 그치고 등반하기 좋은 날씨로 변해 있었다. 이미 틀려버린 등반 이곳에서 운동이나 열심히 하시고 하고 나서 참가자를 돌아보니 21명이나 모였다. 그야말로 뚝섬 인공외벽을 전세를 내도 될 판이었다. 잠시 비가 그친 ..

암벽등반후기 2011.08.17

뚝섬 인공외벽 등반

열심히 한 운동은 등반에서 몸으로 말을 한다. 참으로 오랜만에 뚝섬인공외벽을 다녀왔다. 얼마동안 집안 사정으로 등반을 하지 못했으며 또한 장마철로 자연바위는 물론이고 인공외벽등반 마져도 쉬고 있었는데, 이제 장마도 막바지여서 그런지 일요일 그렇게 내리던 빗줄기도 아침에 잠깐 오고는 그치고, 오랜만에 밝은 햇살이 반갑게 비추는 오전시간 모처럼 땀을 한번 흘려볼 요량으로 가까운 뚝섬인공외벽엘 다녀왔다. 항상 58~59kg이 유지되던 체중이 어느사이 62kg을 오르내리니 몸무게마져 가파르게 수직상승을 하는 느낌이다. 몸이 무겁다보니 암장에서 매달리는데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못하고 흘러내리며 손 안쪽의 굳은 살들이 훌렁훌렁 벗겨져 나간다. 오늘따라 뚝섬인공외벽에는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클라이머들로 북..

암벽등반후기 2011.07.25

울산바위 정상에서 록파티를 하다.

긴장의 연속 울산바위 돌잔치길 등반(7p~17p) 작년 가을에 돌잔치길 1P에서 7P까지 등반을 하고 올해 드디어 두번째로 전망대에서 17P까지 진행하는 등반 계획에 갑자기 며칠 전에 급조되었다.시간이 너무 촉박해 등반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일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다행히 등반허가가 나왔다고 문자가 왔다. 지난번에 1구간을 다녀왔던 멤버들이 고스란히 다시 뭉쳤다.이번에는 두 번째 구간으로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17P까지 가는 등반으로 다양한 등반루트와 아기 자기한 동작들이 선보이는 구간이기도 하다. 기상청 날씨 예보를 보니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과 고성군 토성면 그리고 인제군 북면이 오후 2시부터 한두 차례 비소식이 모두 들어 있었다.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냥 짧은 코스 한개 정도..

암벽등반후기 2011.06.27

설악산 울산바위 문리대길 등반

여유 만만한 등반을 울산바위 문리대길에서 하다. 한 달전에 계획했던 설악산 원정등반 계획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었다. 등반허가를 받은 회원이 26명 6월4일 토요일, 11시30분 28인승 고급 리무진 버스에 탑승한 회원이 총24명이다.5개조로 나누어 장군봉1개팀과 적벽 2개팀 그리고 울산바위 2개팀 중에 오늘 내가 가야할 울산바위 문리대길 이렇게 조정되었으나 약간의 조정이 있어 장군봉에 2개팀이 가고 울산바위는 우리팀만 가게되었다.나와 함께할 회원이 7명으로 너댓명의 다른팀에 비해 다소 많은 인원이 배정되었다. 새벽3시 설악동 주차장에 내린 우리 일행들은 각자 팀원의 대장들을 속속 이동을 하고 있다.매표소를 지나 등반 허가서를 찾은 나는 사뭇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등반허가서 뭉치가 백과사전..

암벽등반후기 2011.06.14

선인봉 요델버트레스길 등반

요델버트레스길 세컨등반자로 등반을 하다. 지난번 푸른길 등반에서 추락하면서 왼쪽 발목의 부상으로 2주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발끝을 구부려 딛거나 구부리면 참으로 부담스럽기 까지 하다.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 갈수 있으면 빌레이라도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며, 정 안되겠다 싶으면 쥬마로 라도 올라가볼 생각에 참가 신청을 했다. 스틱에 의존해 팀원들보다 약20여분 빨리 포돌이 광장을 출발했다.사부작 사부작 올라가다 보면 나중에 오는 사람들하고 얼추 시간이 맞을것 같았다.푸른샘을 지나 학교길 들머리에 잠시 쉬고 있으니 어느새 모든 팀원들이 모였다.각각 4개 팀으로 나누어 학교길과 경송b,그리고 어센트길과 내가 오늘 가야할 요델버트레스길 이렇게 모두 등반인원이 정해졌다.이제는 모두가 선수들이 다 되어 모든 시스..

암벽등반후기 2011.06.06

선인봉 푸른길 등반

멋진 등반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더 아프다. 작년10월초 설악산 등반이후 아직 한번도 선등을 해보지 않았다.거의 8개월 가까이..... 지난번 인수봉 벗길을 후등으로 한번 올라가 본 이후로 첫 선등이라 참으로 긴장된다. 또한 약5년전 후등으로 한번 올라가 본 이후로 처음으로 선등을 해보는 선인봉 푸른길 등반, 2피치 칸테 등반을 하면서 묘한 밸런스 동작과 짝힘을 줘야 하는 레이백 자세등이 리딩을 해보기는 참으로 부담스럽겠다 라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정말 모처럼만에 등반 좀더 멋지게 그리고 파워풀 하게 등반을 하고 싶었다.또한 그동안 재활을 통해 어느 정도 몸 상태가 회복되었는지 가늠해보는 시점이기도 하였다.늘 등반을 앞둔 저녁에는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그래서 숙면을..

암벽등반후기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