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655

뚝섬 인공외벽 등반

추운 날씨 이제는 인공외벽 등반도 어렵게 되나? 11월27 새벽부터 오락가락 하던 빗줄기가 아침에는 말끔하게 개인듯 하였다. 자연바위 공지가 있었으나 아무래도 비가 더 내릴듯 하여 뚝섬 인공외벽으로 가기로 하였다. 대충 장비를 챙겨 짊어지고 나서는데 날씨가 너무도 포근해 등에서 땀이 난다. 괜스레 겁을 먹고 중 무장을 했는가 보다. 인공외벽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장비 착용하고 등반을 할려고 하는데 소나기가 갑자기 쏫아진다.아무래도 자연바위를 갔으면 비맞은 생쥐꼴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오늘은 지난번 계획했던 것을 한번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지난번 까지 잘 되질 않던 청색 루트를 첫 등반으로 시작을 하..

암벽등반후기 2011.12.05

인수봉 거룡길 등반,

인수봉 거룡길을 시작으로 빌라길로 마무리 하다. 몇 년전 벽곡팀을 데리고 거룡길을 한번 가본적이 있다.그것은 내가 처음으로 가본 길이기도 하고 또한 많이 생소하며 온사이트 등반 이어서 더욱더 어려움이 많았었던 기억이 난다.옆길 하늘길 등반자에게 물어 물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 가면서 가보았던 거룡길 오늘 다시 그 길을 한번 되 짚어 보는 마음으로 가보기로 하였다.저 번주 까지만 해도 거룡길과 빌라길이 만원이었는데 이번주에는 일찍 올라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여기에 같이 등반할 팀이 선등자인 나를 포함해 4명이다 5~6년전 기억이라 도무지 아무 기억도 나질 않는다.첫 피치 턱을 넘어가는 부분에서 힘들어 할때 하늘길 가는 선배님께서 그곳은 자유등반이 어려우니 인공으로 가라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암벽등반후기 2011.11.23

인수봉 검악A 등반

회갑기념 축하등반을 인수봉 검악A 에서 시작해 에코길로 마무리 하다. 과연 나는 등반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누가 물어 본다면 아마도 이른살까지 할것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그런데 과연 그때까지 등반을 가능할지 나 자신도 아직은 모른다. 중간에 무슨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때까지 해보리라고 다짐은 하고 있지만 요즘들어 자꾸 마음이 헤이지는것이 무기력해지기 까지 하고 있다. 올해로 60 회갑을 맞은 같은 산악회 대장님의 축하등반을 23일 일요일 인수봉 검악A에서 실시했다.처음에는 건양길을 가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남면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거룡길과 빌라길을 거치는 과정에서 모두 등반자가 한 두팀씩 등반을 준비하고 있어 서면벽이 시작되는 부분 바로 검악A를 가보기로 하였다.산악회 회원 37명의 ..

암벽등반후기 2011.11.01

바위와 등반에 관한 한국도매인 몇 개 등록

10개의 한글 자국어 도매인 등록하다. 순수 우리말로 된 한글 도매인이 지날달 23일 2명 이상이 신청했을 경우 추첨을 통해서 당첨자를 결정 하였다.인터넷 한글 키워드가 아닌 순수 자국어 도매인이라는 점에서 우리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복잡한 http:// 또는 www.으로 나가는 영문 주소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에게 다소 생소함을 안겨주었다. 그러니까 인터넷 주소창에 http://www.으로 나가는 국제 인터넷 도매인이 아닌 바로 한글로 된 단어.한국 이라고 쓰고 키보드에 엔터를 치면 영문으로 된 인터넷 주소와 똑같이 각 홈페이지로 연결이 된다. 예를들어 내가 등록한 "등반.한국" 이란 도매인을 주소창에 한글 그대로 입력하면 바로 내 블로그로 연결되게 포워딩 서비스로 연결해 놓았다. 주로 산과 바위에..

선인봉 학교길 등반

크랙 등반의 진수 선인봉 학교길 선인봉 학교길은 2009년8월2일 여름에 첫 등반을 해보고 이번에 두 번째 등반이다. 예전 등반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갔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등반에 임했다. 물론 며칠 전 실내암장에서 체력테스트를 해보니 그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얼마전 선인봉 푸른길에서 추락하면서 왼쪽 발목을 다친 곳이 아직은 완쾌되지 않아 슬랩 등반에 나서면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자꾸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번 등반은 크랙 위주의 등반을 해보고자 지난번하지 못했던 학교길을 등반하기로 하였다. ▲ 선인봉 학교길에 박혀있는 난이도표와 등반 안내도 모습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새벽부터 서둘러 도봉산 입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1시..

암벽등반후기 2011.10.10

설악 석황사골 미륵장군봉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

리딩자를 위한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가이드 이 포스트는 설악산 석황사골 미륵장군봉의 "자유를 향한 날개 짖" 등반에 대한 참고 자료로 쓰여졌으며 반드시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중비중인 선등자는 꼭 참고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등반준비 몇 년전 이곳을 등반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하였으나 제2피치에서 엉뚱하게도 우측의 무명길로 접어들어 모처럼 큰 마음먹고 시작한 등반이 많은 아쉬움만 남기고 끝나버렸다.이번만큼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인터넷쪽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희미한 사진 그리고 개념도에 각피치의 간략한 소개만 있을뿐 어떻게 등반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또한 누가 완등을 했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최근에 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 두명이 각각 등반을 시도하였으나 제5..

암벽등반후기 2011.10.03

선인봉 막내길 등반

막내길로 시작해서 경송b로 마무리 프롤로그 설악산 등반을 일주일 앞두고 사전에 워밍업 차원으로 선인봉을 가보기로 했다.토요일과 일요일 모처럼 이틀을 쉬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연휴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토요일 공지에 애석하게도 참가자가 없다.토요일 공지도 취소되고 새벽에 일어나 달리기를 한번 해보기로 하고, 새벽 5시 탈수 현상을 막기위해 억지로 냉수를 몇 컵정도 들이키고 집을 나선 시간이 새벽 5시, 암사 선사유적지를 지나 암사나들목(일명토끼굴) 나와 지난번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올림픽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려 달리기 시작했다. 이른 새벽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많지가 않다.지난번 미사리 팔당대교 근처까지 뛰어갔다 왔던터라 뛰는 내내 별로 힘들지는 않다.광진교를 지나 천호대교 아래 자전거 도로를 따라 ..

암벽등반후기 2011.09.26

인수봉 귀바위 등반

처음으로 해본 귀바위 인공등반 인수봉 귀바위 근처를 가다보면 천장에 매달려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한번쯤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지 여태 실천을 해보질 못했다.한가위 명절 연휴기간의 마지막날 인수봉 거룡길이나 한번 가볼까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도선사 매표소를 지나 하루재를 오르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잠시 나무 아래서 소나기를 피하고 나니 이미 길을 젖어 버렸다.대슬랩 아래에 도착하니 바위에 물이 줄줄 흐른다.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지만 마르기를 기다리려면 앞으로 두 세시간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귀바위 등반을 해 보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고독길로 접어들어 귀바위 아래 도착하여 위를 올려다보니 쉽게 갈수 있을듯 하였다.촘촘히 박혀있는 볼트를 바라보니 보기..

암벽등반후기 2011.09.20

인수봉 청맥길 등반

등반중에 선등자는 늘 외롭다 주말과 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오지 않는단다. 비가 올것을 예상해서 뚝섬 인공외벽 공지가 인수봉으로 갑자기 바뀌었다.지난주 간현암 등반이후 주기적으로 오는 허리 통증이 이번에는 오래 지속될 모양이다.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3~4일 복용하면 사라지던 것이 이번에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실줄 모른다.과연 등반이 될까 싶어 몹시 망설여진다.일단 참가신청을 해 놓고 안되면 가까운 백운대나 올라갔다 내려올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려니 몸이 잘 움직여 지질 않는다. 거의 5분이상을 실갱이를 하고난 후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에 꾸려놓은 베낭은 선등장비가 빠지고 대신 그자리에 자일이 자리하고 있어 무게는 뭐 거의 거기서 ..

암벽등반후기 2011.09.04

한미선 선수 인수봉 해우길 등반 동영상

인수봉 등반에 나섰다가 지난번 간현에서 보고 다시 인수봉 해우길 아래에서 한미선 선수를 만났다.부군과 함께 등반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다.부부가 취미가 같다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일까.아마도 같이 하는 사람들만이 알것 같다. 한미선 (38. 한산악회) 빙벽대회 다수 입상 암벽대회 다수 입상 2002 요세미티 엘캐피탄 조디악 등반 2006 제 5회 익스트림라이더 인공등반대회 3위 선운산 호의 기다림(5.12d) 등반 선운산 샌드월(5.13a) 등반 선운산 진달래 탈춤(5.13b)등반 ▲ 2011년8월28일 인수봉 해우길 등반중인 한미선 선수 모습 동영상 캡처 사진 아래 글은 선운산 ‘호의 기다림’을 등반한 후 그녀가 쓴 글이다. 호의 기다림(5.12d or 13a)은 하기 싫은 루트중의 하나였다. 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