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655

선인봉 어센트길 등반

뭐가 그리 바쁜지 지난주 일요일 등반을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되었다. 올해 첫 멀티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시산제를 지내고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4월 중순 날씨도 화창하고 등반하기에는 그만인 날씨가 되었다.참가 회원이 17명 3개팀을 나누어 등반은 시작되었다.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외벽운동도 못했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뿐아니라 이렇게 가다가는 제대로된 등반이나 할 수 있을지 참으로 많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일요일 선인봉 어센트길 첫피치에는 모 등산학교 학생들이 북적이고 있었다.좌측에 로프를 걸어놓고 교육중이었는데 다행히 어센트길을 비어 있었다. 올라가는 도중에 어센트길에 명심길 제1피치 확보지점에서 어센트길 루트의 볼트에 로프를 ㄷ자 형태로 자일을 걸어 놓았다. 설치된 자일이 등..

암벽등반후기 2012.04.30

불암산 아이돌 시산제

첫 등반을 알리는 시산제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여기저기서 산제를 올리는 행렬들이 줄을 잇고 있다.올해도 어김없이 지난주 산바위 시산제에 이어 4월1일 불암산 학도암 한성대 암장에서 아이돌 시산제가 진행 되었다. 예전의 워킹 산방의 거대한 시산제와 달리 전체회원 40명중에 35명의 인원이 참석하였다.올 한해 안전한 등반을 산신령께 제를 올림으로서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갖기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올리는 산제는 인간의 제사와 달리 산신령께 올리는 제사인만큼 일반적인 제사와 달리 의식이 다르다.예를 들자면 인간의 제사는 숫가락이나 젓가락이 올라가고 갱(국)이 올라가지만 산신령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것은 필요치 않다. 그래서 이렇게 간결하게 차려졌다.젯상의 기본은 주(酒) 과(果) 포(鮑) 혜(醯)로 다섯..

암벽등반후기 2012.04.22

운악산 워킹 산행

가끔은 워킹 산행도 해야 제대로된 체력의 밸런스가 맞는데 그동안 오직 매달리는 곳에서만 운동을 열심히 했지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걸어 보지는 못했다.참으로 오랜만에 아마도 아이돌 생기고 처음으로 워킹산행을 운악산으로 정해놓고 참가신청을 한 회원들이 모두 13명이다.25인승 버스를 임대해 놓고 내심 만원버스로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무리였나보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니 그렇게 서운할 것도 없을듯 하였다. 운악산 산기슭에 자리잡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암자~ "운악사(雲岳寺)"~ 창건연대도 없고 역사적인 흔적도 거의 없는 그야말로 이름모를 "산사"~ 처음에는 "삼불사"라 하다가~ "청학사"라 다시 이름 바꾸고~ 지금은 "운악사"로 불리우는 절간이다.~ ▲ 원통보전인 ..

산행후기 2012.04.03

도봉산 워킹 산행중의 깨달음....

때때로 가끔씩은 워킹을 한번씩은 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하체힘이 단련이 되게 마련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10 여키로 달리는 운동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한면이 너무도 많다.아이돌 회원들은 오늘도 뚝섬인공외벽에서 열심히 매달리고 있을터인데 오늘은 어제 토요일 송도인공외벽에서 하루종일 매달렸으므로 오늘은 도봉산 워킹길에 나섰다. 7명의 산바위 회원들은 오전10시가 넘은 시간에 종점 포돌이광장을 나서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섰다. 지난번에 내린 눈으로 아직은 곳곳에 눈이 쌓여 많이 미그럽기까지 하다.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우리 일행들은 그렇게 그렇게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다. 때로는 미끄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오르고 또 오르고 있었다. 양지바른곳은 눈이 녹아 운행에 한결 가뿐하기까지 하다..

산행후기 2012.02.26

북한산 능선 워킹산행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불광동까지 지난달 11월15일 평소에 운동하던 실내암장이 폐쇄되면서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개인적인 복잡한 일들로 운동에 신경을 쓸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이러다가 다시 배불뚝이가 되지 않을까?잘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것도 이젠 시간문제인듯 하다.이러다 등반을 접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복잡한 일상들로 머리가 참으로 복잡하다. 북한산 워킹을 해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언제 올라가 보았는지 기억이 가믈가물 하다. 머리도 식힐겸 모처럼 12월 산바위 정기산행이 북한산 워킹산행으로 잡혀 참석하게 되었다.늘 바윗길에서만 대하던 북한산 이지만 이런 겨울날 가끔은 워킹산행도 한번씩 해보면 그 또한 재미가 ..

산행후기 2012.02.07

인천 송도인공외벽 등반

작년 11월 중순 이후로 가끔 공외벽에 나가서 그래보아야 한달에 한두번 잠깐씩 운동한것 외에는 운동을 별로 하질 못했다.물론 집에서 잠깐씩 웨이트는 조금씩 하고 있지만 이것 가지고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질 않았다. 또한 올해는 유난히도 추위때문에 인공외벽에서 운동하기란 여간 어려움이 따르는것이 아닌지라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다.지나주 일요일과 이번주 토요일 두번에 걸쳐 인천 송도 종합스포츠 센타에 있는 인공외벽을 찾았다. 그동안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서 미뤄놓은 부분도 있었다. 송도 LNG 기지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로 난방을 해 수영장과 헬스장 샤워시설 싸우나등이 있는 종합 스포츠센터로 인천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들어서면서 바다 한가운데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실내외벽은 좌측벽과 ..

암벽등반후기 2012.02.07

런닝머신은 바보머신이다.

드라마, 영화를 보면 하나같이 짠 듯 배우들은 러닝머신 앞에서 열심히 운동을 한다. 거기다 땀을 어찌나 많이들 흘리는지 얼마 걸치지도 않은 옷이 흠뻑 젖어있다. '아! 저렇게 하면 날씬해지겠다!'라고 아마 한번쯤은 생각을 해봤으리라. 한 마디 하고 싶다. 꽁트는 꽁트일뿐 오해하지 마시길. 모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우나토크의 한 대목이다. 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말하면 '광고, 드라마, 영화일 뿐 오해하지 마시길'이 되겠다. 그 운동했다고 그렇게 예쁘고 날씬해진다면 필자가 그렇게 직접 하거나 내 안사람에게 시켰으리라. 두 시간 정도를 쉼 없이 달리고 기록을 경신하는 마라토너를 보고 있자면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문득 생각이 든다. 아마도 엄청난 피로와 젖산(피로물질) 분비로 인해 몸은 완전히 탈진상태이고 ..

새벽운동이 좋을까? 저녁운동이 좋을까!~

새벽운동, 저녁운동 기온이 높아지고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적절한 근육으로 다져진 몸과 운동을 하지 않은 체형은 같은 몸무게라고 하더라도 다르게 보인다. 운동을 통해 다져진, 탄력 있고 적절한 근육으로 단단해 보이는 몸매가 건강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터, 언제 운동을 해야 보다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새벽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새벽의 조깅은 지방연소의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다. 공복의 유산소 운동은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과 잠을 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생활 패턴이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새벽운동은 기상의 부담스러움과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하게 될 수 있다...

유산소-근력운동은 어떤 순서로?

운동을 시작하려는 분들은 궁금한 점이 참 많습니다. 운동의 순서, 운동의 명칭, 동작의 요령 및 주의점 등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누가 알려주면 좋겠지만 사실은 일단 시작부터 하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검색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운동/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은 출처가 불분명한 것들이 너무 많아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저는 지방을 태우고 싶어요 '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방을 태우기 위해선 반드시 30분 이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뭐가 맞는지, 틀린지 이해하기 위해선 왜 유산소운동-근력운동으로 나누는지를 알아봐야 합..

춘클릿지 등반

영하의 날씨에 바윗길에 나서다. 춘클리지!~ 주말이나 휴일이면 등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있는 길이 춘클릿지 라는데 작년 여름에 한번 가볼려고 날 까지 받아 놓았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처다만 보고 돌아온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등반하기 곤란한 12월에 날짜를 잡았다.총 여섯명의 클라이머들이 의기투합해 서울 천호역을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여 한가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아직 전날 내린 서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우리 일행들을 내려 놓았다. 이 엄동설한에 그것도 강바람이 몰아치는 응달진곳의 등반을 하겠다고 나서는 우리가 아마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강촌을 지나 화천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춘천댐이 나오고 ..

암벽등반후기 201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