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655

인수봉 첫 등반 인수B에서 시작하다.

눈도 녹지 않는 인수B 길에서 몸을 풀다. 올해 인수봉 등반을 인수B 등반을 시작으로 멀티락 식구들과 첫 단추를 꿰었다. 낮에는 따뜻할 것이란 예상은 했었지만 오전 등반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추위에 떨어야 했다.허나 낮 시간대로 갈 수록 날이 풀려 아주 포근한 등반길이 되었다.곳곳의 크랙 사이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 과 얼음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정상의 북쪽 부분에는 아직 눈도 녹지 않은 상태였다. 이렇게 눈이 녹지않는곳을 올라오기는 또한 처음이었다.늘 인수봉 하면 따뜻한 햇살이나 비추거나 무더운 여름에 올라온 기억밖에는 없는지라 정상에서 눈을 밟아 볼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이또한 새로운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 3월8일 오전 8시 하루재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이다. ..

암벽등반후기 2009.03.09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 등반

올해 첫등반을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에서 하다. 일요일 어디를 갈까 토요일이 되도록 마땅히 어디 갈 곳이 없다. 차편에 되면 가까운 간현을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토요일 오후 퇴근 시간쯤에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생각지도 않은 영암 월출산 사자봉 릿지 등반을 간다고.....흠흠~~~어떻게 할까 망설임도 잠깐 흔쾌히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보니 시간이 얼마 없다.오후 6시에 출발한다는데 ...... 조금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거의 뜀박질로 달려 대충 베낭챙겨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6시10분 아직 저쪽에서는 출발도 하지 않은 모양이다.조금 천천히 와도 되는데.......ㅠㅠ 호프집에서 간단히 저녁밥에 반주까지 한잔 걸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등반자는 대장을 포함해서 여성클..

암벽등반후기 2009.03.02

한강시민공원 뚝섬 인공외벽 등반

자연바위에서 원활한 등반을 하기 위해 외벽에서 운동을 일요일 비나 눈이 한 때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 인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오전 11시에 빌레이를 봐줄 동료에게 약속을 해 놓았는데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느릿느릿 차를 몰아 오전 10시 40분쯤에 뚝섬 인공외벽엘 나가보았다. 그러나 누구하나 운동하는 사람이 없다.너무 빨리 왔나 한참을 기다려도 도무지 누구하나 와서 운동을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다시 집에 들어가 검단산이나 갈까 하다가 12시가 너머 동료가 온다는 전화가 왔다.그러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서너명의 클라이머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는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실내에서 퇴근 후에 좀 매달려 보았지만 외벽등반 하고는 또 다른 근육을 사용하는지라 운동일 잘 될것 같지 않았고, 또한 ..

암벽등반후기 2009.02.22

홍천 가리산 산행

말로만 듣던 홍천 가리산을 다녀왔다. 가리산은 춘천군,인제군,홍천군의 두촌면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확 트인 시야와 발아래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산행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만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또한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산행객들을 맞아주고 산 중턱에 광산을 하던 자리도 보이며 정상을 조금 못미쳐 오르게 되면 작은 샘물이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타고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 보통 가리산 산행은 주로 가리산 휴양림이 있는 곳으로 시작해서 계곡 3거리에서 홍천고개 그리고 정상을 지나 석간수가 있는 약수터에서 남룡3거..

산행후기 2009.02.10

한강시민공원 인공 외벽 등반

1년여 만에 다시 외벽등반을 해보다. 일요일 모처럼만의 달콤한 휴식시간 다른 때 같으면 새벽에 가까운 검단산 이라도 다녀 왔을텐데 요즘은 자꾸 게을러져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일어나서 할 일이라고는 여기저기 웹 서핑을 하다가 그서도 지겨워 아침겸 점심을 10시가 넘어서 먹고 불어나 5kg의 체중 점점 나올려고 하는 아랫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남양주 외벽을 찾았으나 굳게 닫힌 문을 바라다보며 다시 뚝섬 한강시민공원 인공 외벽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의 1년여 만에 해보는 인공외벽 등반 마음은 예전처럼 될것 같았지만 역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모처럼 날씨가 풀려서일까 어느곳 하나 등반 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루트가 줄이 걸려있다. 비여 있는 곳이라고는 가..

암벽등반후기 2009.02.03

설연휴에도 빙벽등반은 계속된다.

설날에도 빙벽등반은 계속된다. 설날 연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가기위해 바쁘게 움직이는데 모처럼에 연휴을 맞은 판대 빙장에서는 많은 클라이머들이 모여 이제 막바지 빙벽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간현암 이야기에서 가져 왔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수직의 거대한 얼음벽을 오르면서 추위를 잊었는지 많은 클라이머들이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등반에 열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 출처 : 카페 간현암 이야기 촬영 : 서강호

섣달 그믐날 검단산에서 만난 사람

15년만에 만난 옛날 직장 동료 사람의 인연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반드시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되어 있나보다. 섣달 그믐날 느즈막히 일어나 평소 같으면 새벽에 일어나 산에를 갔겠지만 오늘은 어제 마신 약주 탓인지 10시가 다 되어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가까운 검단산 산행길에 올랐다. 설날 연휴여서 그런지 아니면 모든 차량들이 고향을 가기위해 고속도로쪽으로 몰렸는지 시내길은 한산하기만 하다.역시 평소 휴일같으면 북적거릴 검단산 입구가 오늘은 조용하기만 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남시 창우동 그리고 팔당대교의 모습 하남시 창우동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입구에서 내린 나는 늘 하던데로 유길준 묘소쪽으로 산행 들머리를 잡고 오르는데 앞쪽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참으로 부지런히도 올라간다.가만히 뒤를 따라가는데..

산행후기 2009.01.27

판대 제5회 노스페이스컵 등반대회 결과와 사진들

제5회 노스페이스컵 등반대회 사진및 결과 2005년 1월부터 시작된 노스페이스 빙벽등반 대회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2009년 1월 17일 토요일 예선전과 18일 결승전이 강원도 원주시 판대 아이스파크에서 열렸다.아래 대회 몇장과 최종 결과표이다. 판대 아이스파크의 전경 노스페이스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장 남 .녀 결승전 루트 ( 우측 개방된 곳이 여자부 결승 루트 ) 여자부 결승 진출자들의 워밍업..... 안양 클라이밍센타 손계순 선수 정승권 클라이밍 교실의 이명선 선수 타이탄 산악회 이명희 선수 설악산 적십자 구조대의 정운하 선수 제5회 노스페이스컵 판대 등반대회 남자부 결과표 순위 이 름 시도 소속팀 배번 경기 결과 예선 준결승 결승 성적 성적 시간 성적 1 최원일 인천 인천클라이밍센타 125 TO..

대룡산& 명봉과 구봉산 산행기

춘천 대룡산과 명봉,그리고 구봉산 종주 산행 토요일과 일요일 원주 판대에서 노스페이스컵 전국빙벽대회가 있는데 차편이 마땅치가 않다.매년 대회때마다 참가 해서 선수들과 함께 했는데 올해는 이미 빙벽이 마음이 떠나버렸는지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일주일이 다 가도록 마음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등산클럽 총무님께서 전화를 해 주셨다.대룡산 산행을 함께 하자고......그래서 선듯 그러자고 했다. 겨울철 산행의 묘미는 심설 산행인데 지난번 발왕산에서 눈 같은 눈을 보질 못했고 이번주에는 눈을 실컷 구경할 수 있을까 해서 내심 기대가 많이 되었다......중략 어디를 갈려고 약속을 하게되면 왜 이렇게 조바심이 나는지 모르겠다.저녁에 베낭을 꾸리면서 내일 비 아니면 눈이 온다는데 45 리터 아이스팩터 빙벽 ..

산행후기 2009.01.19

용평 발왕산 겨울 산행

용평 스키장과 함께한 발왕산 산행 강원도 용평스키장을 끼고 올라가는 발왕산을 다녀왔다. 겨울 산행의 묘미는 심설산행인데 스키장 주변이어서 그런지 눈은 쌓여있지만 산행이라고 하기 보다는 스키장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여서 얼핏 보기에는 스키를 즐기기 위해 올라가는지 아니면 산행을 하는지 또한 8부 능선에서는 스키장을 가로 질러 가야 하기때문에 스키를 타고 전 속력으로 내려오는 사람들과 충돌할 경우까지 있는 조금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 스키장 주차장에 내려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들어서는 회원들 모습이 보인다. ▲스키장을 좌측에 끼고 올라가는 아주 평범한 산행길이다.내려다 보이는 용평스키장의 모습이다. ▲발왕산 절반을 깍아서 조성한 용평스키장의 모습이다.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산행후기 200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