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655

남설악 칠형제봉 등반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시즌이 열리면서 많은 클라이머들이 설악산으로 몰리고 있다. 원정등반에 첫번째로 가벼운 남설악 칠형제봉으로 가기로 했다. 인원을 챙겨보니 빠진사람이 많아 단촐하게 세명이 가기로 하고 5월21일 토요일 저녁 서울을 출발해 한계령이 다다르니 아직 동이 트지 않아 어두움이 깔려있는데 등반허가서를 찾기위해 오색분소에 들르니 아예 아무것도 비치해 놓은것도 없다.혹시나 해서 흘림골쪽에 들러보니 거기도 아무것도 없다.분명 문자로 등반허가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칠형제봉 등반은 한계령을 넘어 흘림골 가기전에 내려가다 죄측에 차량을 세워 놓을 수 있는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면된다.우리가 갔을때는 내 차 한대만 달랑 주차하게 되었다.아마도 흘림골 출입이 금지가 되어서 인듯 하다. ..

암벽등반후기 2016.06.06

새남바위 용화산의 전설 등반

지난주 선인봉 어센트길에 이어 이번에는 용화산 새남바위 용화산의 전설을 등반 하였다. 그동안의 재활이 얼마만큼의 성공을 했는지를 가늠해보기 위해서다.올해로 용화산의 전설은 네번째 등반이다.첫번째 온사이트 시도를 실패한 후 두번째 레드포인트에서는 성공 그 뒤로 모두 자유등반으로 완등이 가능해졌다.정확히 등반시간은 4분여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엄청난 체력이 소모된다.오버행 턱을 넘어가는 부분에서 턱걸이를 10개정도 시도해 볼려고 했지만 한개 겨우하고 말았다. 마지막의 체력 소모가 너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곳 용화산의 전설은 자유등반이 가능한데 많은 클라이머들이 이곳을 인공으로 등반하는것을 보고 과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래쪽에 발홀드가 있기때문에 허공에서 팔의 힘만으..

암벽등반후기 2016.05.18

선등장비 캠 교체

조금은 건방진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20 여년을 등반하면서 등반장비를 밑기 보다는 내 손과 발을 더 밑으면서 등반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얼마나 더 등반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같지 않은 몸 동작을 스스로 느끼면서 이제는 장비에 더 의지를 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한다. 아마도 세월 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시간들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다. ▲ 이 트랑고 캠을 보면 6호가 3개나 되며 2호 또한 2개나 된다.하나씩 맞추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9호 8호 캠을 와이어가 파손되어 수리가 어렵게 되어버렸다. 트랑고캠을 시작으로 잃어버리거나 회수를 못할때마다 새로 한두개씩 교체하던 캠을 그리고 지금까지 고집스럽게 써오던 트랑고 캠을 퇴출시키고 그 좋다는 블랙다이아몬드 C4캠을 10개 1셋..

간현암 YS 등반

간현암을 참으로 오랜만에 찾았다.2006년도 YS를 끝내고 그동안 몇번 왔던적은 있지만 생각해 보니 3년은 넘은것 같다.부상에서 재활 그리고 또 부상을 반복하다보니 등반다운 등반을 잠시 놓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이제 어느정도 몸이 재활의 상태를 벗어나 정상으로 가고 있는듯 하다. 흉추 11번의 골절로 인해 1년이 넘도록 쉬고 있었으며 또한 1년간의 재활운동 이제 어느정도의 정상적인 페이스에 들어 서고 있는듯 하다. ▲ 엘리다 (5.10a)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동료가 찍어준 사진이다. 이번 간현등반은 예전의 새로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혼자서 가보기로 하였다.기차는 시간대가 많이 바뀌었으며 또한 간현역이 없어지면서 동화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간현암 유원지 까지 가야만 하는..

암벽등반후기 2015.08.25

설악산 천화대지구 흑범길 등반

올해 첫 지방 원정산행을 계획했다. 지난해 허리를 다친 후 재활기간에도 돌잔치 길에서 선등을 할만큼 열정이 아직은 식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들어 이제 겨우 등반이 네번째인가 보다. 이제는 서서히 등반에 대한 열정도 식어가는 느낌이 든다. 누가 그랬던가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해서 릿지 등반을 간다고.... 그런데 지금 내가 바로 그런 등반을 하고 있다. 지난달 6월초에 돌잔치길 마지막 구간과 토왕골 등반계획을 세웠으나 돌잔치길은 등반허가 보류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물거품이 된 후에 계획을 변경 천화대 흑범길과 토왕골 릿지 등반을 계획하였다. ▲ 흑범길 첫 피치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 원래 첫날 천화대 지구 석주길을 등반계획을 세웠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전 대원이 한번도 가보지 않는 흑범길 등반을 해보기로..

암벽등반후기 2015.07.06

북한산 노적봉 '광B' 등반

지난주 노적봉 8년만에 만남 등반에 이어 이번주는 광b 루트를 등반해 보기로 하였다. 물론 다른 길을 가보고 싶었지만 모든 등반 루트에 등반자들이 있어 비어있는 길을 찾다보니 이곳까지 왔다.7명이 두팀으로 나누어 네명와 세명 이렇게 A~B로 나누어 나란히 등반하기로 하였다. 뭐 나야 어느길을 가든지 온사이트 등반이기 때문에 새로운길을 가보는 설레임이랄까 조금은 긴장까지도 되었지만 난이도 5.10+급이라는데 다소 안심이 되었다. 그거야 난이도가 낮으면 볼트길이가 멀기 때문에 그것 또한 슬랩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첫피치를 올라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나는 늘 등반에 있어 취약점이 슬랩에서의 등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기에 이것은 암장에서 연습을 한다해도 실전으로 터득해야만 가..

암벽등반후기 2014.10.20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 등반

9월14일 일요일 이제는 서서히 등반을 시작할때가 되었나보다. 내 몸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 무리는 금물이다. 지난번 인수봉 등반에 이어 이번에는 가벼운 등반을 하기위해 6월에 개척보고를 한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 슬랩을 등반하고 있는 모습 일요일 인수봉 등반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운악산 써미트벨리 암장을 급선회하여 아침 8시 서울을 출발하여 내비게이션이 가르쳐 준대로, 그리고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대로 가평군 새문안교회 수양관에 도착하여 수양관을 우측으로 두고 좌측의 겨우 차 한대정도 다닐 수 있는 비포장 도로를 조금 올라가보니 채석장 입구 출입을 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더 이상 차량으로 진행을 막기위해 막아놓은곳 한..

암벽등반후기 2014.09.15

인수봉 블루마운틴 등반

블로그 포스팅에 손을 놓은지 8개월째 이제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려 한다. 작년 겨울 실내암장에서 열심히 운동하여 몸을 만들어 디크커버리 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열정 하나로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였나 보다, 올3월 초 인공외벽에서의 간단한 체력 테스트 결과 "그래 올해는 먼가 해 낼 수 있을거야!" 그러나 3월8일 부상의 여신은 나에게 어김없이 찾아왔다.운동하다 떨어져 흉추11번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지내기를 4개월 그리고 이제 두 달째 재활훈련으로 인공외벽에서 서서히 몸을 만들고 있다.이미 굳어버린 나의 허리 근육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고 이미 늘어난 7kg의 체중은 그리고 불룩하게 나와버린 나의 배는 나를 더욱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암벽등반후기 2014.09.12

2014 제1회 매드게임 개인전 성적및 단체전 성적표

지난주 일요일(2월16일) 광명에 있는 실내암장 매드짐클라이밍센터에서 2014 매드짐 볼더링게임이 있었다. 스마트 클라이밍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참가한 게임 정확한 그레이드를 알 수 없어 일단 초보가 아닌 두번째 노랑과 파랑부분에 참가신청을 하였다. 해를 거듭할 수록 여러 암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매드게임에 참석을 한다는데 올해 첫번째 게임에서는 85명이 참가하였다. 그 중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1위를 하였다.물론 난이도를 높여 파랑 빨강부분에 나갔다면 성적은 초라 했을것이지만 아무튼 기분좋은 하루를 즐기고 상품까지 받아 돌아왔다.

암벽등반후기 2014.02.23

인수봉 빌라길 등반

지난번 동양길을 끝으로 이렇다 할 등반을 해보질 못했다. 지난주에 선인봉 어센트길을 등반후 이번주는 인수봉 빌라길을 가보기로 하였다. 올 여름에 둘이서 등반을 해보고 팀 등반으로는 처음이다.빌라길 하면 우선 제2피치 페이스등반을 누구나 꼽을 것이다.빌라길의 묘미는 바로 제2피치 등반이므로............ 빌라길 제1피치 등반에 앞서 사전 루트파인딩을 시간을 가져본다.어떻게 올라갈 것인다? 첫 피치는 크랙등반으로 비교적 난이도는 쉽다.두개의 볼트는 있지만 중간 중간에 적당한 거리에 캠을 설치하고 등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처음 시작지점에서 몇미터 오르면 볼트가 하나 있고 마지막 지점의 우측 슬랩쪽에 또 하나의 볼트가 있다.두번째 볼트에는 로프가 꺽이는 관계로 슬링을 하나 걸어 퀵드로우에 클립하는것이 자..

암벽등반후기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