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염라길 등반에 나서면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들을 찾아보니 부실하기 짝이 없다. 몇 년전 흑범길을 등반하면서 갔던 안일한 생각으로 들머리를 찾아 나선것이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3시간 정도를 이른 새벽에 헤매이다 보니 체력이 바닥이 나고 현기증에 앞이 가물가물하다. 겨우겨우 찾아 염라길 1피치 시작점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넘어 버렸다. 내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은 나 같이 시행 착오를 겪지 않고 안전하게 등반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염라길 등반 가이드를 시작하려 한다. ▲ 염라길 2봉 등반중에 바라본 1봉의 모습 올해 들어 설악산 두번째 등반길에 나섰다. 언젠가는 한 번쯤 리딩을 해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선뜻 나서지 못한 등반길 올해가 가기전에 또한 천화대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