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이야기

재활운동 시작

古山. 2011. 2. 13. 17:21

휘트 니트 센터 재 등록을 하고...

엊그제 까지만 해도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던 강추위도 입춘이 지나면서 서서히 풀려 요즘에는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그런데 내 몸은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거의 두 달을 병원을 다니느라고 쉬고 있던 휘트 니트 센터를 12일 일요일 다시 찾았다.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연기 해 놓았던 것을 이번에 재활 운동차원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간단한 카드 정리를 마치고 다시 운동복으로 갈아 입으니, 얼마 안되는 기간 쉬느라고 운동감각마저  잃어버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마져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내가 운동하는 센터의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10 여분간의 가벼운 런닝으로 몸을 푸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그렇게 가볍던 다리마저 오른쪽 무릎 때문에 걷는 것 조차 부자연스럽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시간이지만 런닝 머신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꾀나 많다.뭐 일요일 할일 없는 사람들이 집에서 놀기는 그렇고 해서 점심먹고 소화시킬 겸 나와서 운동을 하는지 참으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여거 저기에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능한 가볍게 시작하기로 하고 스쿼트 운동 몇 세트와 등반에서 필수 적으로 따라오는 허리근력과 복근 단련을 시작했다.허나 그것은 마음뿐이고 그동안 얼마나 먹고 놀았는지 한 세트에 배를 칼로 자르는 듯 아프다.이제는 희미하던 식스팩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흔적만 약간 보일 뿐이다.ㅠㅠ....언제 다시 만들지??? 갈 길이 멀다.

오른쪽 어깨 이상으로 상체운동은 포기하고 등운동 1세트 겨우 하고 자전거 타기 20여분으로 오늘 운동을 마감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운동하는   Avenue Gym 휘트 니트 센터의 전문 트레이너 들의 모습이다. 모두가 경력들은 화려하다.나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지만 나는 이 운동이 전문분야가 아니므로....별로 관심도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내 전문은 무엇인가? 바로 이것이다.배운 것이라 고는 이것밖에 없어서....이 홀더들이 그립다.조만간 다시 저 까칠하기만 한 저 홀더들을 잡아볼 날을 기대해 본다.

벌써 다음달이면 등반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러다가는 올해는 제대로 된 등반한번 못하고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마저 든다.

" 그래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자!~" 그리고 멋진 등반을 하러 가자 따뜻한 봄날에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등반을 하고 싶다.다만 이것이 희망사항이 아니고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