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B 2

인수봉 첫 등반 인수B에서 시작하다.

눈도 녹지 않는 인수B 길에서 몸을 풀다. 올해 인수봉 등반을 인수B 등반을 시작으로 멀티락 식구들과 첫 단추를 꿰었다. 낮에는 따뜻할 것이란 예상은 했었지만 오전 등반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추위에 떨어야 했다.허나 낮 시간대로 갈 수록 날이 풀려 아주 포근한 등반길이 되었다.곳곳의 크랙 사이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 과 얼음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정상의 북쪽 부분에는 아직 눈도 녹지 않은 상태였다. 이렇게 눈이 녹지않는곳을 올라오기는 또한 처음이었다.늘 인수봉 하면 따뜻한 햇살이나 비추거나 무더운 여름에 올라온 기억밖에는 없는지라 정상에서 눈을 밟아 볼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이또한 새로운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 3월8일 오전 8시 하루재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이다. ..

암벽등반후기 2009.03.09

인수봉 취나드B에서 시작하여 인수B 등반

인수봉에서 첫바위를.... 올해 첫 바위를 인수봉에서 시작하였다.그동안 사는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그렇게도 바쁜것인지좋아하는 등반을 이렇게도 멀리 했다는 말인가..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핑크님의 요청에 의해 약속은 하였지만 도대체 감이 오질 않는다. 암벽 등반이란것이 등반의 특성상 생명을 담보하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사람과는 등반을 잘 하질 않는다.그런데 약속을 하였지만 확보자가 없다. 우암에 인수봉 간다는 메모를 남겨놓았더니 아침산님이 전화를 하였다.혼자면 같이 가자고.... 무척 반가운 일이다.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지만 왠일인지 버스도 그렇고 지하철도 오늘따라 잘 오질 않는다.수유리쯤을 지났을까 아침산님한테서 전화가 온다.이미 도착하여 먹을거리 사고 있다고..... 우이동 버스 종점에 내리..

암벽등반후기 200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