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걷는 것, 오래 서 있는 것, 오래 앉아 있는 것, 오래 누워 있는 것, 오래 보는 것, 오래 듣는 것 등이 모두 수명을 손상시킨다" - 어느 선수를 닮고 싶은가? 뒤의 마라톤 선수보다 로켓처럼 튀어나가기 위해 움츠리고 있는 단거리 선수들의 몸이 훨씬 멋있다는데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이봉주와 심권호 중 누가 더 셀까? 물론 이종격투기로 붙는다면 필자 역시 심권호 쪽에 돈을 걸겠지만(이봉주가 특급 쟁반 후리기 기술을 구사하지만 않는다고 가정할 때..), 여기서 필자가 말하려는 건 누가 더 체력이 좋은가 하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요즘 마라톤 열풍이다. 운동 좀 시작하려고 주위에 조언을 구하면 '마라톤이 건강엔 최고다.', '살 빠지는데도 특효약(이건 다음에 다뤄주마)이다.' 등등 예찬이 끊이질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