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32

설악산 토왕골 경원대길 등반

토왕골 단풍을 바라보며 경원대 길 등반 설악아 잘있거라 - 신현대 설악아 잘있거라 내 또 다시 네게 오마 포근한 네 품속을 어디간들 잊으리오 철쭉꽃 붉게 피어 웃음 지는데 아~아~아~ 나는 어이해 가야 하나 선녀봉 섧은 전설 속삭이는 토왕성아 밤이슬 함뿍 젖어 손짓하던 울산암아 나 항상 너를 반겨 여기 살고픈데 아~아~아~ 나는 또 다시 네게 오마 보랏빛 코스모스가 찬 바람에 흩날릴 때 포근한 네 눈동자 그리움에 젖었네 가을이면 잊으마한 그리운 그대여 아~아~아~ 나는 잎 떨어진 나무인가 올해는 참으로 설악산에 많이도 가보는 것 같다.벌써 지난 달과 이번달 들어 4번째 설악산 등반이다. 또 다음주 까지 하면 5번째 등반이 잡혀있다.지난번 일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한주 미루었던 산행을 이번주 일요일 가기..

암벽등반후기 2009.10.12

남한산성 범굴암 등반

범굴암에서 손가락 끝에 진물이 나도록 매달리다. 얼마만일까? 아마도 몇 년은 족히 지난 듯 하다.같은 암장에서 운동하는 동료들과의 등반이 말이다. 수요일 퇴근 후 암장에서 운동 후 추석 연휴 때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어 보다가 추석 전 날 범굴암을 가보는것이 어떠냐고 물어 보았는데 4명이 모두 OK다. 서로 소속된 산악회가 다르고 등반 스타일이 다르지만 같은 암장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해 온 터라 너무나 잘 알고 지내는 암장 동료들 참으로 오랜만에 같이 등반을 해보게 되었으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금요일 오전 집에서 음식 만드는것 도와 달라는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베낭을 매고 거리를 나서니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가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한 아름씩 안고서 분주히 오고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나 만이..

암벽등반후기 2009.10.03

한강시민공원 인공 외벽 등반

1년여 만에 다시 외벽등반을 해보다. 일요일 모처럼만의 달콤한 휴식시간 다른 때 같으면 새벽에 가까운 검단산 이라도 다녀 왔을텐데 요즘은 자꾸 게을러져 아침 8시가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일어나서 할 일이라고는 여기저기 웹 서핑을 하다가 그서도 지겨워 아침겸 점심을 10시가 넘어서 먹고 불어나 5kg의 체중 점점 나올려고 하는 아랫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남양주 외벽을 찾았으나 굳게 닫힌 문을 바라다보며 다시 뚝섬 한강시민공원 인공 외벽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거의 1년여 만에 해보는 인공외벽 등반 마음은 예전처럼 될것 같았지만 역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모처럼 날씨가 풀려서일까 어느곳 하나 등반 할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루트가 줄이 걸려있다. 비여 있는 곳이라고는 가..

암벽등반후기 2009.02.03

하루종일 등반할 때의 영양

종일 등반할 때의 영양 Nutrition for Long Days 아마 클라이머들은 대부분 어리석다 싶을 정도로 긴 시간 동안 등반한 날을 기억한다. 내가 가장 최근에 그렇게 한 것은 스코틀랜드에서의 동계 등반이다. 5시에 출발, 벤 네비스까지의 긴 워킹, 루트 두 개를 끝내고 승리감을 느꼈으나, 차까지 같은 길을 오래 동안 다시 걸어서 돌아와야 했다. 나로서는 그런 긴 하루가 좋고 굉장히 만족감을 준다. 동계 등반 또는 산악 등반....규모가 큰 멀티 피치 루트 또는 하루 안에 많은 루트를 잔뜩 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마지막 결과는 항상 같다 - 피로와 배고픔이다! 긴 시간이 걸리는 등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기사가 도움이 될 것이다. 등반 용어 상, 이런 것이 바로 지구력 운동이며 ..

선인봉 현암길 등반

등반일 : 2008년5월11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현암길 난이도 : 5.9~5.11C~A0 날씨 : 맑음 등반인원 : 5명 도토리묵,아침산,이정재.박기호,고산 올해들어 두번째 등반길에 나섰다.오후에 전화를 해준다던 박기호씨는 전화가 없다.그래서 지난번 인수봉 등반때 일요일 선인봉을 간다던 아침산님께 전화를 하고 합류해도 되느냐고 하니까 같이 가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저녁 늦게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일단 선인봉을 가기로 했다고 하고 박기호씨한테 그쪽으로 합류 하자고 했다. 만약에 대비해 혹시 몰라 선등장비를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여의치 않을경우 둘이서 하늘길을 한번 선등을 해보고 싶어서 였다. 일요일 아침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나서서 도봉산역에 도착하니 아직8시도 안되었다.약속시간은 9시..

암벽등반후기 2008.06.10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

등반지 :도봉산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일 :2007년 10월13일(토요일) 난이도 :5.8~5.11c A0 날씨 : 맑음 등반인원 :9명 선인봉 써미트길 난이도 5.7에서 5.11c 그리고 A0 구간이 다양하게 늘어선 루트이다.처음 해본 등반 루트이지만 그만큼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루트인듯 하다.첫번째 출발지점에서부터 기운을 빼기 시작한 등반 난이도는 물길로 이어지는 구간의 이끼낀 구간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등반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듯 하다.물론 날이 갠 화창한 날씨에서는 슬링에 의지하지 않고 오르기 그다지 어려운 구간은 아닌듯 하다.특히 제1피치 5.11c 구간은 상당한 밸런스와 손가락에 힘을 요하는 구간으로 등반에 묘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개념도 출처 :http://www.nepa.co.kr/ ▲선..

암벽등반후기 2008.06.02

천둥과 벼락이 떨어지던 일요일 도봉산에서는....

7월29일(일요일) 변함없이 우리 일행은 선인봉을 향해 푸른샘에서 잠시 시원한 약수로 더위를 씻고 있던중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그러더니 갑자기 폭우로 변하면서 천둥과 번개가 번쩍였다.폭우를 피해 커다란 바위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기습 폭우를 피해 바위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회원들 ▲ 비를 피해 바위밑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 그리고 마당바위근처 연습바위에서 오버행에서 물바위 한판을 시작했다. ▲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곳에서의 바위는 그 미끄럽기가 비누칠을 해 놓은듯 하다.

암벽등반후기 2008.05.20

선인 청암길 나의 등반모습들

선인 청암길에서... 선인 청암길 등반길 등반사진을 함께한 동료선배님께서 촬영해 주셨다. 남의 등반사진만 찍어보았지 나의 등반 모습은 별로 없는지라 엉성한 자세이지만 차후 나의 등반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려 본다. 한피치 짜리 선등 연습중 역시 슬랩은 많이 어렵다. ▲ 엉성한 자세하며 보완해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닌듯 하다. ▲ 결국 중간에 행거의 거리가 멀어 집중력이 부족한 탓일까 푸석바위의 발디딤이 좋지않아 무지하게 추락하고 말았다. 한참을 미끌러져 내려가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오직 손바닥과 발바닥만 바위면에 붙힌채 한 10 여미터는 추락을 한 모양이다.정신이 혼미해진다.손바닥에 불이난다. ▲ 청암길 두번째 피치 등반중이다.여기서 나는 세번째 등반자로 나섰다. ▲ 잡을것이 있으면..

암벽등반후기 2008.05.17

[동영상]슬랩(비탈)등반 이렇게 합니다.

2주일 전에 다녀왔던 선인봉 청암길을 다시 나녀왔다.원래 진달래길을 갈려고 했던것이 장마철때문인지 슬랩에 길게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다.그래서 다시 청암길로 올해들어 두번째 등반을 했다. 등반일 :2007년 7월22일(일요일) 등반지 ; 선인봉 청암길 총 7마디 인원 : 선등자 포함 5명 날씨 :맑음(구름약간) ▲ 확보 지점에에 휴식하고 있는 등반자들 ▲ 암벽등반을 처음접하는 분들을 위해 등반중에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비탈(slab)[영] 바위면에 틈새나 울통불퉁한 곳이 거의 없는 30도~75도 정도의 경사를 이룬 넓고 편평한 바위를 말한다.우리나라 암벽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양으로 대부분의 바윗길에는 이런 비탈이 많이 있어 비탈을 오르는 기술을 암벽등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민탈..

암벽등반후기 2008.05.16

도봉산 선인봉 청암길 등반

도봉산 선인봉 청암길 올해들어 기존바위 두번째 등반길에 나섰다.우암인들과 첫 등반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기대와 함께 약속한 도봉산입구 버스 종점 도착해보니 늘 한결같지만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하염없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반가운 얼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등반일 : 2007년 7월8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청암길 총 7마디 참가자 : 대장및 회원 9명 날씨 : 흐림 바람없음 ▲ 벌써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바윗길에 매달려 있다. ▲ 톱로핑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 ▲ 톱로핑 등반하기 위해 선등자 출발 ▲ 리딩 하는 등반자 만달님 모습 ▲ 우암의 선등자들 회원들을 위해 열심 줄을 걸고 있다. ▲ 선등중에 잠시 휴식하는 만달님 ▲ 바윗길마다 톱로핑 등반하는 모습 ▲ 선등하고 있는 ..

암벽등반후기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