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8

불암산 아이돌 시산제

불암산 한성대 암장의 아이돌 3번째 시산제 매년4월 초순이면 어김없이 치러지는 아이돌 시산제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첫번째 부터 참석을 하였지만 매회가 거듭될 수록 보다 더 성숙된 바위꾼들의 시암제를 바라보면서 올해도 열심히 등반을 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여 본다. 회원수 36명에 참가자 27명 산제 후 절값으로 나온 돈이 80만원 대단한 성원이 아닐 수 없다.올해는 돼지머리도 없이 조촐하게 치르기 위해 모두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 하였지만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개인 회원이 정성들여 만들어 온 현수막이다.설악산 등반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위쪽에 현수막과 아래쪽의 등반 사진을 엮어 만들었다.참으로 지극한 정성이 아닐 수 없다. 돼지머리는 없지만 푸짐한 떡과 과일 그리고 각종의 음식들이..

암벽등반후기 2011.04.08

불암산 연습바위 등반연습

볼더링 몇동작 해보기 시산제를 지내고 거나해진 기분으로 회원들의 등반하는 모습을 사진 촬영을 하다고 어쩌면 나도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장비도 가져가지 않았으며 전혀 준비된것 하나 없다. " 한번 해볼까!~" "에이!~말아야지!~" " 아니야!~ 그냥 한번 해 보는거야!~뭐 어때 하다 안되면 내려오고!~~~" 재활중인 몸을 가지고 올라가기는 무리가 따랐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참으로 이상하다. 약간의 술기운이 내 마음을 자꾸 충돌질 한다. 바위는 작년 가을 설악산 돌잔치길 등반을 끝으로 6개월만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저보는 바위 그리고 산행..........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그래 한번 까짓것 한번 해보는거야!~" 릿지화나 끈이나 제대로 묶고서 할걸..손홀드 좋고 발 홀드는 그..

암벽등반후기 2011.03.13

산이랑 바위랑 불암산 시산제

2011년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올린 시산제 새해가 되면 전국의 많은 산악회들이 아담하고 한적한 산을 찾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린다. 산악회의 연중행사중 가장 첫 행사인 시산제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화합과 만남의 자리가 되기도 한다. 산행이 산을 무대로 해 이루어지는 만큼 산에 대해 제를 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사상을 펴놓고 무작정 산에 절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집안 제사에도 순서가 있듯이 시산제에도 예의와 순서가 있으며 지켜야 할 도리가 적지 않다. 이런 절차와 예의 때문에 이제 갓 창립한 산악회로선 시산제를 지내고 싶어도 순서와 제문을 쓰는 요령 등을 몰라 허둥대는 경우가 많다. 3월6일 산이랑 바위랑 시산제가 불암산 연습바위 아래에서 진행..

산행후기 2011.03.07

불암산 한성대암장 용서길 등반

산제후 몸풀기 17번 용서길 줄걸기 4월4일 시산제를 마치고 잠시 몸풀기로 한성대암장의 17번 용서길을 등반해 보기로 했다. 난이도 5.11c라고 나와 있는데 중간에 두곳에 닥터링이 되어 있으며 아래쪽에는 두 손을 모아 손을 서로 바꿀수 있을 정도의 홈이 파여있었다.그런데 관건은 아래 크랙에서 위쪽에 닥터링을 해 놓은 부분까지의 길이가 내 키로는 조금 짧아 발을 좀더 올려야 겨우 손끝이 닿는 그런 동작이다.뭐 키가 큰사람들은 아래에서 바로 손을 뻗으면 바로 닿아버리지만 역시 짧은 나는 이곳또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출발 지점은 비교적 양호한 언더크랙으로 출발을 하게 되는데 의외로 발홀드는 양호한 편이었다. 여기는 전형적인 레이백 자세로 올라야 되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손의 위치가까이 까지 오른발이 올라가..

암벽등반후기 2010.04.11

불암산 학도암 2010 시산제

불암산 한성대 암장에서 2010년도 시산제를 지내다. 작년 4월5일에 이어 올해도 불암산 학도암에서 아이돌1주년 시산제를 올렸다. 회원수30명 가운데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불암산 산신령께 올리는 경인년 첫 등반을 알리는 시산제가 엄숙하게 치러졌다. 시산제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의 산악회 시산제를 참가해 보면 전방에 태극기와 산악회깃발이 펼쳐지고 아래에 무수히 많은 등반장비들 그리고 돼지머리와 갖가지 제수용품들이 차려지고 거창하게 국기의 대한 경례 그리고 애국가를 부르는가 하면 산악인에 대한 선서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만세 삼창까지 하는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렇다면 시산제 즉, 제(祭)의 의미를 상당히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해본다. 이런 시산제..

산행후기 2010.04.07

강추위속의 불암산 산행

"추위야 물렀거라!~" 불암산 릿지 산행 일요일이면 외벽이나 바위벽에 붙어있었지 워킹 산행을 해본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듯 하다.오랜만에 옛날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되었다. 약속장소인 태능입구역에 내리니 아직 시간이 30 여분은 빨리 도착하였다.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아래와 같은 좋은 글귀를 발견하였다. 지금 즐겁고 좋은 일은 인연 따라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니 마냥 기쁨에 들뜰 일이 아닙니다. 지금 겪는 고초와 역경 또한 지나온 인연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마침내는 없어질 것이니 너무 원통해 할 일만은 아닙니다. ▲풍경소리에서 만들어 지하철 역에 설치 놓은 멋진 글 ▲강추위속에서도 흐르는 땀은 어찌 할 수 없는가 보다 두터운 우모복을 잠시 벗..

산행후기 2009.12.23

불암산 학도암 한성대 암장의 시산제

불암산 한성대 암장에서 아이돌 창립 시산제를 지내다. 어느 산악회나 한해의 등반을 시작하면서 시산제라는 것을 지내게 된다. 시기야 따로 정해놓은것은 없지만 대개는 1월부터 3월 그리고 4월까지 각 산악회에서 정하는 바에 의해 산제를 지내게 되는데 한해 등반을 하면서 또는 산행을 시작하면서 올 한해의 안전한 산행과 등반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그 산의 산신령께 제를 올리는것이다. 4월5일 아이돌 창립 발기인 및 전 회원의 모인자리에서 첫 시산제를 불암산 학도암 사찰 뒤쪽에 있는 한성대 암장에서 지내게 되었다.나는 이곳에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되었다.전체 회원이 거의 참석하여 아주 뜻깊은 산제를 마치고 첫 오름짓에 줄을 거는 영광을 안았다. ▲ 불암산 한성대 암장을 개척했다는 人山 이라는 분을 만나게 되었다..

암벽등반후기 2009.04.07

불수사도북 5개산 44km종주산행을 하고보니

정신력 하나로 불수사도북 17시간30분 당일 종주를 끝내면서 일시 :2007년 2월24일(토요일) 오전5시부터~오후10시30분 도상거리 : 총 44km 코스 :상계동-깔닥고개-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동막골-범골매표소-사패산-신선대-우이암-우이동그린파그-육모정-영봉-하루재-백운산장-위문-용암문-동장대-대동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비봉-사모바위-향로봉-족두리봉-불광동 산행시간:17시간30분 중식 조식시간포함 날씨 : 맑음 오후에 흐림 산행인원 :총8명 종주성공 7명 ▲ 불수사도북 5개산 종주 GPS 개념도 준비과정 불,수,사,도,북, 이게 무슨 소린인가!~ 산에 다녔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서울의 다섯개산의 첫 머리글자 즉,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말 하는것이다. 몇년전 종주..

산행후기 200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