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설악산 유선대 등반

古山. 2012. 9. 27. 04:24

설악산 릿지길을 다니면서 가보고 싶은곳도 많고 등반해 보고 싶은 곳도 많다.장군봉과 삼형제봉 릿지길을 등반 하면서 건너편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있었으니 바로 유선대(그리움둘) 릿지길이다.

3박4일간의 여름 휴가가 정해져 올해는 지리산을 종주를 계획하였으나 여의치않아 설악산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여유로운 시간 목요일 아침 서울을 출발해 중간 휴게소에서 밥먹고 미시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예전에 몇시간씩 걸려서 넘어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그리고 잠시 한가롭기만 한 그 길을 내려가다 잠시 갓길에 차를세우고 잠시 속초 시내를 내려다본다.안개가 끼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도시의 윤곽이 눈안에 들어온다.잠시 휴식시간...................

울산바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학사평 아래에서 하룻밤을 휴식하고 다음날 유선대 등반길에 나섰다.허나 아직은 성수기 휴가철이 아니었기에 널널하게 등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유선대 들머리에 들어서니 산악구조대 교육이라면서 20 여명의 등반자들이 입구에서 진을 치고 있다.

어떻게 할것인가? 장군봉쪽을 갈려고 다시 내려가다보니 아차 자일이 1동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나니 그곳 또한 갈수가 없다.그래서 우회로를 따라 앞팀이 등반하고 있는곳을 양해를 구하고 추월해 나가기로 하였다.

유선대 두번째 피치에서 아래 등반라인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쉬운 릿지길답게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두번째 피치 등반 라인이다.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앞팀의 20여명의 등반자들을 앞질러 내가 선두에 들어섰다.

유선대 릿지길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모습 비온 뒤라 그런지 맑게 개인 모습이 한손에 잡힐듯 하다.

피치를 한마디씩 끊어 등반하지 않고 두피치를 한번에 등반을 하다보니 자일 유통이 잘 되질 않는다.

유선대에서 바라본 천불동 계곡의 모습이다.

유선대 건너편에 저런 폭포가 있었는지 몰랐다.

유선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

마지막 피치에서 올라온 길을 바라본 모습이다.

등반일 :2012년 7월20일(금요일)

등반지 : 설악산 유선대(그리움 둘)

날씨 : 맑음

등반시간 : 약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