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 길에서 하다.

 

작년9월16일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을 끝으로 왼쪽 고관절을 크게 다치는 사고로 몇 개월 쉬고 올해초 다시 오른 팔목이 불러지는 부상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그것도 눈물겨운 재활 훈련을 거쳐 7개월여만에 올해 첫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등반 하기로 하였다.

물론 바위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을 수 없다.

아직도 다친 부위는 제대로 아물지 않아 조금만 무리한 힘을 가해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과연 올해의 등반이 어떻게 될 것인가.또한 과연 작년의 체력을 회복 할 수는 있을까?

작년에 이어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체력 테스트이다.어느 정도의 지구력과 파워를 겸비하지 않으면 바윗길에서 늘 마음이 불안하기 마련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다친 팔과 다리는 제대로 움직여 줄까? 등반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머리속이 참으로 복잡하기 그지 없다.

 

첫 피치 5.9 크랙등반을 하는데 몸 놀림이 둔해 쉬운 크랙을 오르는데도 많은 체력이 소모되며 캠 한 두개면 거뜬히 오를 수 있는 구간인데도 마음이 불안해서 일까. 캠 설치가 잦아진다.

그만큼 나는 오늘 이 등반을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물론 정상적인 체력이라면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지만 말이다.올해의 등반이 심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옆길 명심 1.2.3 는 등반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일 이루고 있다.우리의 정상적인 등반이 방해 될 만큼...

 

첫 피치를 무사히 끝내고 두번째 피치는 릿지길로 그냥 걸어가 가는 길이다.

이곳을 세컨 등반자와 세번째 등반자는 걸어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오늘 체력 테스트를 위한 세 번째 피치가 나오게 된다.잦은 부상으로 세컨 빌레이 또한 많이 긴장하고 있는듯 하다.

3피치는 인공등반으로 오늘 나는 이곳에서 자동 확보줄 레더없이 오로지 퀵드로우와 손의 힘만으로 등반을 해보기 위해 이곳을 택했던 것이다.

 

첫 볼트와 달리 두번째 볼트 걸기의 동작이 상당히 까다롭다.작년까지만 해도 쉽게 올랐던 부분을 오늘 나는 이곳에 손에 펌핑이 올 만큼 체력 소모를 하고 말았다.그만큼 아직 재활이 덜 된것이다.이곳의 두번째 볼트를 클립하지 못하고 추락할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꼭 두번째 볼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걸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인공등반(A0)이다.

 

작년에 손쉽게 부드럽게 오르던 곳이 오늘따라 많이 버겁고 힘들기만 하다.한두번 잠깐 쉬고 쉽게 걸었던 이곳이 오늘은 왜 이렇게 힘에 부치는 것일까?

 

비록 퀵드로우를 잡고 등반을 한다지만 왠만한 체력으로는 버겁기 마련이다.나는 이런 등반을 평소에 즐겨 하지 않는다.등반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허나 오늘은 나는 이곳에서 내 체력이 어느정도 인지 가늠해 보기 위해서 왔다.

 

이곳은 중간에 캠4호 하나 설치하고 넘어가야 한다.어떻게 보면 볼트가 빠져 있지 않나 생각하겠지만 캠을 설치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다.

 

간단히 걸었던 이 구간이 오늘따라 힘겹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 내가 정상적인 체력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일까? 아무튼 많이 힘든것은 사실이다.

 

이곳이 바로 A1 인공구간이다.프랜드 두개정도 5호 그리고6호 캠 두개나 아니면 3개정도 설치하고 언더크랙을 뜯으면 바로 확보 지점이 다다를 수 있다.

 

세컨 등반자 역시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서 일까 많이 힘들어 한다.또한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그래도 고마운것은 끝까지 레더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컨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체력이 거의 고갈 된듯 하다.이곳은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힘들어서 일까 아니면 등반에 큰 의미가 없어서 일까? 나는 오늘 이곳을 등반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좀더 재활훈련에 돌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이렇게 진달래가 활짝핀 하산길을 재촉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주히 내려가고 있었다.

 

등반요약

 

등반일 : 2013년4월28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어센트길

난이도 : 5.9~A2

인원 : 선등포함 3명

날씨 : 흐림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음

시간 : 약 3시간

Posted by 古山.

  1. 2013.05.08 18: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They are customary reserve analogous be indebted prenomen alive with sell for not over owning exclusive of the Italian bags from chanel Outlet, but being its frequent cultural references.길
  2. 2013.05.17 06: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BLOG main image
Rock Climber Gosan. by 古山
Total : 1,614,140
Today : 62 Yesterday : 48

카테고리

Communication (648)
(RockClimbing) (0)
암벽등반후기 (211)
등반대회및영상 (60)
등반훈련및등반의세계 (83)
바윗길개념도 (6)
(MountainClimbing) (0)
산행후기 (102)
등반정보 (16)
산행개념도 (1)
한가로운 이야기 (46)
(LlifeSports) (0)
웨이트트레이닝 (63)
건강생활다이어트 (36)
(PhotoGallery) (0)
풍경사진 (16)
접사촬영 (0)
읽을거리모음 (3)

달력

«   201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