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도봉산 낭만길 등반

古山. 2011. 5. 16. 22:09

넉넉하고 여유로운 낭만길 등반

낭만길 말만 들었지 아직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쉬운길 이라고는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쯤을 가보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 모양이다.들머리를 모르니 어떻게 가볼 재주가 없다.5월8일 어버이날 산바위 창립 기념산행이 도봉산 선인봉 일대에서 있었다.20 여명이 참석한 산행이지만 낭만길 일곱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냉골로 향하고 우리는 푸른샘으로 향했다.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자니 이제는 여름이 온듯 하다.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가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봄이 없이 바로 여름으로 가버린 듯한 느낌이다. 며칠전 추워서 벌벌 떨며 등반을 하였는데 벌써 여름이라니.............

땀으로 흠뻑적셔진 몸을 추스려 낭만길 초입에 다다르니 앞선팀(등산학교)의 20 여명이 이미 첫피치 모두 점령 다닥다닥 사람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어떻게 할까....하는수 없이 우회하여 4피치로 바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세컨등반자로 나섰다.

이곳은 이제 진달래가 한창인 모양이다.멀리서 보아도 분홍색 물결이 선명하게 바라다 보인다.

저 멀리 아마도 써미트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등반자 두명이 확보지점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아주 조그맣게 바라다 보인다. 오늘은 바람한점 없는 그야말로 초여름의 날씨처럼 화사하다 못해 햇살이 눈까지 부신다.

수락산 아래로 펼쳐진 상계동 일대의 아파트 모습도 바라다 보이고 산아래는 벌써 녹색으로 물들어 있다.

비교적 쉬운 릿지 구간을 통과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

각 루트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어떻게 하면 잘 오를 수 있을지 연구도 해보고.....

배낭 두개 짊어지고 릿지화신고 5.10급 페이스 등반해보기 역시 배낭의 무게 때문일까 잘 되질 않는다.아무리 후등이라고 하지만........너무했나???

그리고 만장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크랙을 따라 오르면 바로 만장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기념 사진 촬영까지.........." 자!~ 웃으세요!~~"

정상에서 점심후에 하강을 준비중이다.

그리고 드디어 하강.........!!~~

그리고 이런 침니을 통과하여 계속해서 선인봉 정상을 향해.

선인봉 정상에서 기념 사진도 찍어보고.............아무튼 여유가 넘치고 낭만이 있고....

하강 그리고 또 하강을 계속....

하강!~ 하강!~ 몇번을 하강을 했는지 헤아려 지지 않는다.

그리고 표범길 마지막 피치쪽으로 하강

그리고 마지막 박쥐길 소나무옆의 확보 지점에서 마지막 하강 하여 등반 종료

등반요약

등반일 : 2011년5월8일(일요일)

등반지 : 도봉산 낭만길

등반자 : 선등자 포함 총7명

날씨 : 맑음

등반시간 : 여유롭게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