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후기 217

설악산 토왕골 솜다리의 추억 등반

어제 장군봉 '매일 그대와' 루트를 등반하고 예약된 콘도에서 하루를 편한하게 쉬고 다음날 토왕골 솜다리의 추억을 등반해 보기로 하였다.우리 일행 7명중 5명은 경원대길로 그리고 나와 내 빌레이 파트너는 솜다리의 추억을 등반하기로 하고 경원대길 들머리에서 서로 헤어져 각자 등반하기로 하였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일요일 인지라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이 많이 붐빌것을 염려했는데 예상보다는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한가하다.입구에서 신흥사 주차장을 이용 하기위해 맨 위로 올라가려는데 어제 이미 지불한 1인당 3,500원을 오늘은 이틀 연장이므로 할인받기위해 어제의 입장료 영수증과 등반허가서를 제출하니 1인당 1천원에 입장을 할 수가 있었다. 혹시 이틀 연속으로 등반을 하기위한 등반자라면 이점을 참고하면 경비를 조금..

암벽등반후기 2013.09.10

설악산 장군봉' 매일그대와' 등반

설악산 장군봉을 몇 번은 가보았지만 등반을 해본것은 작년에 석이농장 길을 등반해 보고 아직 이렇다 할 등반을 해보질 못했다.모처럼만에 주어진 며칠간의 휴식기간 8월9일 금요일 서울을 탈출하여 더위를 피하기 위해 저녁시간에 설악산 미시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차량도 그리고 인적도 없다.그저 고요하기만 한 저녁시간 폐쇠된 휴개소는 밤에 보니 더욱더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설악동 소공원을 가기위해 내리막길에 내려가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휴식을 하는데 울산바위의 검은 실루엣 너머로 번개불이 하염없이 번쩍이는데 내일 등반 아니 이제 새벽이니 오늘 등반이 많이 걱정이 되었다. 첫날 등반을 해보기를 한 곳이 바로 장군봉 '매일 그대와' 라는 길이다.언젠가 한번쯤 해보리라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암벽등반후기 2013.09.09

삼각산 인수봉 빌라길 등반

인수봉에는 모두80 여개의 바윗길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등반이 이루어지는곳은 50여개 정도로 보고 있다.그렇다면 인수봉의 이 많은 바윗길 중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코스는 어디일까? 그곳은 인수봉을 등반을 해본 등반가라면 반드시 한번을 들어 보았을 바로 "빌라길" 이다. 빌라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곳은 둘째마디로 5.12b 정도의 난이도에 이르게 된다.이렇게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빌라길은 인수봉 등반을 하는 등반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바윗길 중에 하나이며 거의 모든 등반가들이 한번은 꼭 등반을 해보고 싶어 하는 꿈의 바윗길이기도 하다. 빌라길은 비록 후등이라 할지라도 5.10급을 선등을 할 수 있어야 무난하게 등반을 마칠 수 있다.그런 의미에서 빌라길은 등반을 했는냐 하지 못했느냐는 어느정도 등반 ..

암벽등반후기 2013.06.17

설악산 울산바위 돌잔치길 7봉~17봉까지 등반

바위를 좀 해 보았다는 클라이머라면 설악산 돌잔치길은 로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가이드 없이 개념도만 가지고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수 밖에 없다.왜냐하면 예전에 길을 개척할때 붉은색 페인트로 칠을 해 놓았지만 지금 세월이 흘러 그 흔적을 찾기가 여간 어렵가니와 들머리 찾기가 여간 난이도가 높은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30여개의 바위 봉오리를 넘어가야 하기때문에 왠만한 체력으로는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박장비까지 갖추고 2박3일을 등반하기는 철인이 아닌 다음에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래서 구간을 나누어 보통 등반을 하게 되는데 그 두번째 구간을 오늘 등반을 하게되는데 이번에 계획한 구간이 전망대~17봉까지의 등반루트를 등반하기로 하였다. 벌써 이 구간만 세번째 등반이 되고 말았다. ▲ 이곳은18봉 ..

암벽등반후기 2013.05.30

도봉산 선인봉 현암길 등반

지난주 인수봉 취나드길 등반에 이어 이번주는 선인봉 현암길 등반에 나서게 되었다. 부상에서 완전한 회복된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몸이 정상이 아닌것은 분명한데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쉬운길을 가보고자 선인봉에 도착해 보니 늦게 올라가면 루트들이 비어 있을려나 했더니 점심때가 다 되어 도착했지만 선인봉은 많은 클라이머들로 어느곳 하나 빈 루트가 없다.겨우 비어 있는곳이 현암길이 비어있어 그곳을 가보기를 하였다. 날씨가 겨울에서 이제 여름으로 바로 가는 모양이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현암길 시작지점에 이렇게 무수히 빨래줄 처럼 걸려 있는 자일을 보니 결코 내가 올라갈 만한 곳이 없다.사진은 세번째 등반자의 등반 모습이다. 제2피치 두번째 구간이다...

암벽등반후기 2013.05.13

도봉산 선인봉 어센트길 등반

2013년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 길에서 하다. 작년9월16일 선인봉 써미트길 등반을 끝으로 왼쪽 고관절을 크게 다치는 사고로 몇 개월 쉬고 올해초 다시 오른 팔목이 불러지는 부상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그것도 눈물겨운 재활 훈련을 거쳐 7개월여만에 올해 첫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등반 하기로 하였다. 물론 바위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을 수 없다. 아직도 다친 부위는 제대로 아물지 않아 조금만 무리한 힘을 가해도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과연 올해의 등반이 어떻게 될 것인가.또한 과연 작년의 체력을 회복 할 수는 있을까? 작년에 이어 첫 등반을 선인봉 어센트길을 택한 이유는 바로 체력 테스트이다.어느 정도의 지구력과 파워를 겸비하지 않으면 바윗길에서 늘 마음이 불안하기 마련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다..

암벽등반후기 2013.04.30

인수봉 거룡길 등반

한동안 부상으로 멀티 등반을 하지 못했는데 요즘들어 얼마남지 않은 등반시즌을 나름대로 해보고자 오늘은 인수봉 거룡길 등반에 나섰다.그동안 운동도 소홀히 하면서 등반에 나서는것이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기존 바위에 올라 바윗길 감각을 익혀야 원할한 등반이 될듯 하여 이른 시간에 인수봉 거룡길 앞에 도착했으나 오늘 가보기로 한 빌라길은 12명이 진을치고 있었고 거룡길 또한 4명이서 등반준비를 하고 있었다.아무래도 인수봉 등반에 나설려면 새벽에 일어나 이곳에 아침 일찍 도착해야 어떻게 가보고 싶은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앞팀의 마지막 등반자가 첫 피치를 거의 다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나는 첫 등반을 시작하였다. ▲ 그동안에 얼마나 운동을 게을리 했는지 바위에 붙어보면 금방 알..

암벽등반후기 2012.10.01

설악산 적벽 자유2836 등반

모처럼만에 맞은 휴가 3일째 미시령 자락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어제는 설악산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를 지낸뒤 설악산에서 가장 가까운 등반지인 적벽 2836을 등반해 보기로 하였다. 일행 4명은 각자 장비를 짊어지고 비선대를 향해 길을 걸어가고 있다.어제까지 안개비가 내려 텐트를 흠뻑 적실만큼 내렸는데 그래도 등반이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여 보았다.그래도 오늘만큼은 날이 개여 등반에는 지장이 없어 보이기는 하였지만, 허나 지금도 가랑비가 조금씩은 내리고 하늘은 안개가 끼여 흐린 날씨인지 맑을 날씨인지 분간하기 조차 어렵다.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우여 곡절끝에 하룻밤을 지냈으나 오늘 등반도 원할 하지 않을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선대로 향하는 다리건너기 전에 적벽으로 가기..

암벽등반후기 2012.09.30

설악산 유선대 등반

설악산 릿지길을 다니면서 가보고 싶은곳도 많고 등반해 보고 싶은 곳도 많다.장군봉과 삼형제봉 릿지길을 등반 하면서 건너편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있었으니 바로 유선대(그리움둘) 릿지길이다. 3박4일간의 여름 휴가가 정해져 올해는 지리산을 종주를 계획하였으나 여의치않아 설악산으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여유로운 시간 목요일 아침 서울을 출발해 중간 휴게소에서 밥먹고 미시령 옛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예전에 몇시간씩 걸려서 넘어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그리고 잠시 한가롭기만 한 그 길을 내려가다 잠시 갓길에 차를세우고 잠시 속초 시내를 내려다본다.안개가 끼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도시의 윤곽이 눈안에 들어온다.잠시 휴식시간................... 울산바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암벽등반후기 2012.09.27

설악산 적벽 2836 등반

설악산 적벽에 인공등반 루트를 자유등반이 가능하게 해 놓은 루트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자유 2836이다. 루트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들었지만 아직도 나는 이곳을 등반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멀티 등반이라기 보다는 하드프리 등반에 가까운 자유2836의 난이도는 5.11b급에 전형적인 페이스등반과 약간의 오버행 등반이 동반되는 루트이다. 2012년 5월19일 토요일 저녁11시30분 군자역을 떠난 우리 일행들은 새벽이 되어서야 설악동 주차장에 우리들을 내려 놓았다. 등반에 시작은 삼형제봉 릿지등반의 첫 피치 가기전의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위쪽으로 처다보면 볼트가 보인다.우측으로 트래버스 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볼트만 보고 바로 직상으로 올라갈려니 보통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어렵나 하고 해드렌턴을..

암벽등반후기 2012.06.16